누드가 없는 <플레이보이>는 “감기가 걸린 프랭크 시나트라, 페인트가 없는 피카소, 연료가 없는 페라리”일까? 중요한 건 프랭크 시나트라도 페라리도 <플레이보이>에 나왔다는 것이고, 피카소는 ‘플레이보이’였다. 누드를 포함하지 않은 첫 번째 <플레이보이> 2016년 3월호가 나온다. 전통적인 프린트 매거진이 맞닥뜨린 진흙탕에서 함께 뒹구느니 구두를 신은 채로 지나가겠다는 선언.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런데 정말 축복할 수 있는 파티가 다른 곳도 아닌 서울에서 열린다. 우드 X, 유진 블레이크, 신세하, FFAN의 디제잉과 함께 새로운 <플레이보이>를 미리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롯데주류가 협찬하는 칠레 산타리타 120 와인이 12시 이전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2월18일 밤9시~새벽3시, 이태원 피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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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정우영
- 출처
- PLAYBOY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