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멤버 중 누군가의 어떤 것을 가질 수 있다면, 뭘 고를래요?” 트와이스 아홉 명에게 마구 질문을 던졌다.
아까 리얼리티 카메라와 계속 대화하는 걸 봤어요. 워낙 직업이 이렇다 보니까, 카메라를 워낙 접하다 보니까 좋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예전부터 박진영 PD님께서 트와이스는 항상 자연스럽고, 그런 모습이 좋다고 하셔서 저도 꾸밈없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항상 좋게 생각해야지 카메라 앞에서 좋은 모습이 나오는 거잖아요.
다현은 늘 카메라 의식하지 않고, 누구의 눈치 보지 않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그냥 카메라 있으면 재미있잖아요. 막 이렇게(윙크하면서 브이), 막 또 이런 거(하늘을 향해 손을 흔든다) 그냥 재미있잖아요. 이렇게 하면 계속 저를 찍어주시니니까. 카메라 없을 땐 저희끼리 동영상 찍어요. 그냥 웃겨서 막 담아두고 싶어요.
하하. <진짜 사나이> 촬영도 편했나요? 아… 사실 저도 되게 잘할 줄 알았어요. 근데 막상 가보니까 분위기도 무섭고 못하면 막 얼차려 받고 이러니까…. 무서워서 모든 게 다 굳어버렸어요. 손발까지 다요. 저는 춤추는 사람이니까, 제식훈련을 되게 잘할 줄 알았거든요. 제가 O형이라서 분위기도 잘 타는 편인데 정말 긴장되니까, 계속 혼나니까, 제가 못하게 돼버렸어요. 좀 많이 아쉬웠어요.
평소처럼 막 장난도 못 치고. 네. 사실 제가 평소에 샤워를 한 시간 반을 해요. 따뜻한 물에 여유롭고 싶은 것 있잖아요. 근데 거기 가니까 얼굴 씻고 머리 감고 샤워하고 양치질하고 환복하는 데, 20분 주는 거예요. 제대하고 숙소에 왔는데 제가 정말 30분 만에 샤워를 끝낸 거예요. 그래서 멤버들이 진짜 다현 언니 달라졌다고.
말할 때 손을 진짜 많이 쓰네요. 손이 얼굴 옆을 떠날 줄 몰라요. 아 그래요? 지금 인터뷰하는 여기서 음악이 나와 신나서 그러는 거예요. 음악만 나오면 이렇게 흥이 많아져서…. 무대에 서면 그런 음악소리랑 심장 뛰는 그런 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누군가 나를 봐주고 있다는 것, 호응이 있다는 것이 되게 짜릿하고 즐겁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기소개 할 때 “트와이스에서 흥을 담당하고 있는 다현”이라고 하는 거죠? 데뷔한 지 다섯 달 지났으니 자기소개 새로 한다면요? 저는 팀에서 ‘조명 감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피부가 하얘서 조명.(웃음) 이거 되게 부끄럽네요
만약 멤버 중 누군가의 어떤 것을 가질 수 있다면, 뭘 고를래요? 쯔위의 기럭지도 있을 테고, 지효 언니의 큰 눈도 있는데…. 아, 사실 저는 저의 ‘무쌍(무 쌍거풀)’ 눈에 감사해서 바꾸고 싶진 않아요. 흠. 질문이 어려워요. 아! 지효 언니의 큰 성량요. 우렁찬 목소리와 건강한 그 느낌. 부럽습니다.
다현은 보기와 다르게 의외로 어떤 면이 있어요? 의외로 진지하고 차분하다?
에이, 정말요? 네. 저 차분해요. 숙소에 있을 땐 조용히 자요. 매니저 언니, 말씀 좀 해주세요. 지금은 계속 나오는 음악 때문에 흥이 나서 그런 거라고요.
- 에디터
- 손기은, 유지성
- 포토그래퍼
- 안하진
- 스타일리스트
- 임지현
- 헤어
- 김세경
- 메이크업
- 원정요
- 어시스턴트
- 조혜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