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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 시계, 파티 그리고 GQ

2016.03.29신희대

GQ가 주최하는 칵테일 파티가 바젤 엘리자베스 교회에서 열렸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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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 즈음, 전 세계 시계 산업 종사자들은 마치 회귀하는 연어처럼 스위스의 국경도시 바젤로 향한다. 지상 최대의 시계 박람회 바젤월드 참가를 위해서다. 이 무렵, 무언의 약속처럼 여겨지는 일이 또 한 가지 있다면 바젤의 엘리자베스 교회에서 열리는 파티에 관한 것. GQ는 매 바젤월드 개막 전야, 엘리자베스 교회를 무대로 시계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GQ 바젤월드 칵테일 파티’를 주최한다. 더불어 매해 시계 산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이를 위해 마련된 ‘GQ 라이프타임 어워드’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스위스 현지 시간으로 3월 16일 저녁, 400여명의 시계 산업 종사자들이 함께한 이번 GQ 바젤월드 칵테일 파티에서는 쇼파드의 공동 CEO 칼 프리드리히 슈펠레가 ‘GQ 라이프타임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계 제작의 기획 단계부터 조립, 생산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섭렵 후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오른 그는 현재 쇼파드의 남성 컬렉션 부문과 L.U.C. 무브먼트를 생산하는 플뢰리에의 쇼파드 매뉴팩처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시계 본연의 가치’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며 끊임없는 도전을 바탕으로 새로운 무브먼트를 세상에 선보일 것을 약속했다.

GQ Lifetime Award 수상자, 칼 프리드리히 슈펠레 쇼파드 공동 CEO

GQ Lifetime Award 수상자, 칼 프리드리히 슈펠레 쇼파드 공동 CEO

    에디터
    신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