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최초의 인하우스 무브먼트가 탑재된 시계. 여기에는 ‘무슈 드 샤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FUNCTION 시, 분, 초 표시
MOVEMENT 칼리버 1, 72시간 파워 리저브
CASE 화이트 골드 / 베이지 골드, 40mm, 30미터 방수
DIAL 레트로그레이드 미닛 카운터, 점핑 아워 윈도우, 소형 초침 카운터를 장착한 아이보리 오팔린 다이얼
‘무슈 드 샤넬(Monsieur de Chanel)’, 우리말로 풀자면 샤넬의 남자. 이 시계가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장장 5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여기에 탑재된 무브먼트가 바로 샤넬 최초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이기 때문. 디자인부터 개발, 조립에 이르기까지 제작 전 단계를 샤넬 인하우스에서 소화한 이 무브먼트에는 ‘칼리버 1’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첫걸음부터 멀찍이 나아갔다. 인스턴트 점핑 아워와 레트로그레이드 미닛, 두 가지의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장착한 이 무브먼트는 시간당 28,800회 진동함으로써 보장되는 정확성, 3일간의 파워 리저브를 구현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시계만을 위해 제작된 서체로 독창적인 다이얼을 완성시켰다. 6시 방향의 점핑 아워 윈도우는 파리의 방돔 광장의 팔각형 형태에서 영감을 받은, 샤넬의 전설적 향수 ‘No.5’의 마개 모양을 계승했다. 그런 덕택에 마주하게 된 것은 마냥 고전적이지도, 그렇다고 해서 순전히 현대적이지도 않은 모양새. 한마디로 말해 이 시계는 완전히 ‘샤넬’답다.
- 에디터
- 신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