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운명은 신조차 피할 수 없다”는 헤로도토스의 인용에 피식한다. 사라진 고대 종교의 흔적으로부터 지금의 종교를 가늠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종교 역사서.
이 세상에 모두를 위한, 모두가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없다. 하지만 파블로 네루다의 이 대서사시는 그 단정에 커다란 균열을 만들어낸다.
비정상의 범주에 속하는 거인이 실은 자신의 운명을 극복한 사색가이자 승리자였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들의 정신적인 노력의 과정을 이야기를 통해 밝혀내고자 했다.
‘물이 새는 수도꼭지 수리법’, ‘안 열리는 뚜껑 여는 법’, ‘카펫 얼룩 지우는 법’, ‘벌에 쏘인 상처 치료법 등등. 비상약이나 만능세정제에 비해 결코 덜 유용하다고 할 수 없는 생활정보가 들어 있다.
최신기사
- 에디터
- 정우영
- 포토그래퍼
- 정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