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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앤올룹슨 H5 vs. 애플 에어팟

2017.03.03오충환

격한 운동도 가능하게 도와주는 블루투스 이어폰 두 개를 소개한다. 더불어, 운동할 때 들으면 저절로 힘이 나는 음악들도.

체육관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이 있으면 운동이 두 배쯤 효과적일 것 같았다. 지구엔 셀 수 없이 많은 블루투스 이어폰이 있지만, 결국 두 개를 두고 고민했다. 뱅앤울룹슨 H5와 애플의 에어팟. H5는 블루투스 이어폰에 기대할 수 없었던 뛰어난 음질, 에어팟은 간편한 연결과 시리 SIRI로 요약된다. 아이폰을 사용한다면 수신 거리도 길고 연결이 간편한 에어팟, 안드로이드 휴대폰 사용자라면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음질도 풍부한 H5를 추천하고 싶다.

뱅앤올룹슨 H5 좀 더 전통적인 방식으로 전원 버튼을 누르고 볼륨을 조정할 수 있다. 전용 앱을 설치하면 좀더 섬세하게 음을 매만질 수 있다. 운동 중 땀이 스미는 것을 막기 위해 습기와 마모에 강한 귀마개도 따로 제공된다. 사용 후 목에 걸면 자석 때문에 양쪽이 서로 찰싹 붙으며 목걸이처럼 이어져 분실의 위험도 별로 없다. 물론 자동으로 전원도 꺼진다.

애플 에어팟 뚜껑을 열자마자 아이폰 7과 바로 연결된다. 음악을 듣다가도 이어폰을 툭툭 두 번 치면 시리가 작동한다. 귀에 꽂거나 빼면 자동으로 인식해 일시 정지된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아이폰 7을 락커룸에 두고도 끊김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점. 게다가 안정적으로 귀에 찰싹 달라붙어 어떤 거친 운동에도 거뜬하다. 음질도 기대보다 좋고.

 

GQ Workout 플레이리스트 (‘MELON’을 통해 청취 가능합니다)
1. M83, ‘GO!(Feat. Mai Lan)’
2. Me & My Toothbrush, ‘Get Down, JB!(Radio Mix)’
3. Jax Jones, ‘House Work(Feat. MNEK, Mike Dunn)’
4. Pet Shop Boys, ‘Burn’
5. Martin Solveig, ‘Places(Feat. Ina Wroldsen)’
6. Son of Maria & Angelika Vee, ‘Sweat madness’
7. Starley, ‘Call on Me(Ryan Riback Remix)’
8. Flume, ‘Say It(Feat. Tove Lo)’
9. Far East Movement, Marshmello, ‘Freal Luv(Feat. 찬열 of EXO, Tinashe)’
10. R3hab, Quintino, ‘Freak’
11. Flume, ‘Never Be Like You(Feat. Kai)’
12. Jarryd James, ‘Do You Remember(Mele Remix)’
13. Skrillex, Rick Ross, ‘Purple Lamborghini’
14. ZHU, Skrillex, THEY, ‘Working for It’
15. Aanysa, Snakehips, ‘Burn Break Crash’

    에디터
    오충환
    포토그래퍼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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