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맛집계의 새로운 열풍, 와인바

2017.03.17GQ

10여 년 전 수제 맥주 열풍이 불며 가스트로 펍의 세계가 열렸던 걸 기억하는가? 이제 와인바도 수제 햄과 치즈 보드를 벗어나 제대로 된 음식 메뉴를 제공하는 야심 찬 혁명기를 거치는 중이다. 내일 당장 이런 와인바에 가볼 순 없겠지만, 클릭 한번으로 구경하는 방법도 있다.

Gyst 미네아폴리스 하우스 콤부차와 사우어크라우트와 김치까지, 이곳의 발효 마니아들이 따르는 공식은 단 한 가지다. 설탕 + 효모 = 대박. 지스트에 간다면 땅콩버터와 김치 샌드위치를 시킬 것. gystmpls.com

Wildair 뉴욕 파비안 폰 하우스케와 제레미야 스톤이 힘을 합쳐 뉴욕에 문을 연 와인바다. 마늘과 훈제 파프리카를 넣어 끓인 새우 스튜, 그리고 파와 바질을 얹은 오징어 튀김이 별미다. 와인 리스트도 믿을 만하다. wildair.nyc

Parachute 시카고 와인바를 겸한 한식 퓨전 레스토랑 ‘파라슈트’에서는 흥미로운 페어링이 넘친다. 돼지고기가 들어간 떡과 록포트 치즈를 곁들인 등심 등과 같은 핫한 메뉴에 와인을 곁들일 수 있다. parachuterestaurant.com

Dame 포트랜드, 오레곤 파트너 다나 프랭크에 의하면 이곳은 헝가리나 슬로베니아 등 생소한 산지의 특이한 포도 품종에 주력한다. 저녁식사 시간에 방문한다면 선쵸크 스프와 기름에 데친 넙치를 추천한다. damerestaurant.com

Bergamot Alley 헤즈버그,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에서 한복판에서 올드 월드 와인을 파는 강심장. 케빈 워델이 운영하는 ‘베르가못 앨리’는 바틀샵을 겸한 와인바다. 추천 메뉴는 그릴드 치즈와 매콤한 바 믹스인 ‘디즈 넛츠.’ bergamotalley.com

    에디터
    글 / 닐스 번스타인, 존 케슬러, 닉 마리노 (Nils Bernstein, John Kessler, Nick Marino)
    사진
    Getty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