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이상 뭘 사러 도쿄에 가지 않아도 될까? 일본을 그대로 들여온, 서울의 편집숍 3.
1LDK seoul 파리에 이어, 일본을 제외한 세계 두 번째 1LDK 매장이 서울 청담동에 문을 열었다. 1LDK만의 차분한 멋은 그대로, 서울에는 좀 더 실용적인 맛을 더했다. 유니버설 프로덕츠, 아이, 마이, 리빙컨셉, 그리고 메종 유레카나 캡틴 선샤인. 1LDK seoul이 소개하는 브랜드들은 대부분 서울이 처음이다. 뭘 하나 사지 않더라도 오래 머무르고 싶은 기분. 곧 문을 여는 카페 테이스트 & 센스와 더불어 무턱대고 앉아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매장 곳곳에 마련해 두었다. 제품들의 가격도 일본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 무엇보다 기특하다.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162길 5 문의. 02-3446-4789
BEIS 베이스라고 읽는다. 서울의 터줏대감 편집숍 에크루의 막내 동생 격인, 젊은 가게다. 베드윈 앤 더 하트브레이커즈, 루커 바이 네이버후드… 과연 막내답게 요즘 일본에서 좀 ‘뜬다’하는 젊은 브랜드만 쏙쏙 골라 담았다. 하라주쿠 구석의 편집숍이라 해도 손색없는 구성과 아이템. 후지와라 히로시 프라그먼트의 립밤부터 리토우의 룸 스프레이와 짜서 쓰는 고체 향수, 지금 뜨겁다는 코스메틱 셀렉션이 이 편집숍의 또 다른 매력이다.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9길 16-3 문의. 02-545-7790
꼼데가르송 한남 + 도버 스트리트 마켓 “왜 서울의 꼼데가르송 매장에는 꼼데가르송 밖에 없나요?” 사람들의 원성이 태평양을 지나 도버 해협까지 건넌 모양이다. 멋 좀 안다는 사람들의 도쿄 성지 편집숍, 도버 스트리트 마켓이 드디어 한남동에 손을 뻗었다. 도버 스트리트 마켓과 꼼데가르송 한남이 손잡고 첫 선을 보인 브랜드는 고샤 루브친스키와 팔라스 그리고 나이키 랩 등, 지금의 긴자 도버 스트리트 마켓을 만든 간판 스타들. 미로 같은 꼼데가르송 한남의 구불구불한 내리막길을 걷다 보면 곳곳에 숨겨진 반가운 이름들을 더 만날 수 있다. 이제 첫 선, 긴자 도버 스트리트 마켓에 비하면 좀 아쉬울 수 있는 규모지만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61 문의. 02-749-1153
- 에디터
- 장승호
- 포토그래퍼
- 송봉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