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헤리티지와 스위스 워치 메이킹의 결합.
189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에서 문을 연 해밀턴은 미국 시계의 산증인이다. 미군에 엄청난 수의 시계를 공급했으며, 수많은 할리우드 영화를 위해 특별한 시계를 제작했다. 1977년부터 스위스 회사에 인수되어 현재 스와치 그룹 소속 브랜드이지만, 자신의 뿌리인 미국적 가치를 잊지 않고 시계에 반영하고 있다. 전통 있는 미국 시계 브랜드는 현재 소수만이 남아있다. 그중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해밀턴은 2017 바젤월드를 통해 뉴욕 공연 예술의 메카인 브로드웨이에서 영감받은 시계와 1950~1960년대의 걸작을 리바이벌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Broadway Auto Chrono
기능 시, 분, 스몰 세컨드, 날짜, 요일,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H-21, 60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43mm,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 100m방수
스트랩 송아지 가죽 스트랩
2016년 바젤월드에서 처음 발표한 브로드웨이 컬렉션은 뉴욕 동명의 거리에서 받은 영감을 시계로 표현한 것이다. 블랙 컬러였던 전작과 비교해 훨씬 화려해진 버건디 컬러의 다이얼과 스트랩, 선명한 보색 대비를 이루는 블루 크로노그래프 스케일과 중앙을 관통하는 스트라이프가 특징이다.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도 만날 수 있다.
Intra-Matic 68
기능 시, 분, 스몰 세컨드,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H-31, 6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42mm,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 100m방수
스트랩 송아지 가죽 스트랩
해밀턴은 1968년에 선보인 투 카운터 크로노그래프 워치를 복원해 인트라 매틱 68이라는 이름의 시계를 발표했다. 오리지널 모델과는 타키미터 스케일의 컬러 변화, 날짜창의 적용, 빈티지 스타일 펀칭 레더 스트랩 정도만을 제외하고 매우 유사하다. 특히 빈티지 로고 삽입, 푸셔와 크라운의 디자인, 러그의 재현 등은 당시의 감성을 그대로 살렸다. 1968점 한정 생산한다.
Jazzmaster Power Reserve
기능 시, 분, 초, 날짜,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H-13, 8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42mm,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 50m
스트랩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해밀턴의 재즈마스터는 카키 컬렉션과 함께 해밀턴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재즈마스터에는 다양한 하위 라인업이 있는데, 파워 리저브는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시계다. 80시간의 롱 파워 리저브 기능이 있는 셀프 와인딩 H-13 무브먼트를 탑재하면서 다이얼 9시 방향에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를 적용했다. 다양한 다이얼 컬러와 가죽 스트랩 버전도 만날 수 있다.
Ventura Classic S&L
기능 시, 분, 초
무브먼트 쿼츠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에 옐로 골드 PVD 코팅, (남성)32.3×50.3mm (여성)24×36.5mm, 솔리드백, 50m방수
스트랩 송아지 가죽 스트랩
올해로 탄생 60주년을 맞은 벤츄라 컬렉션의 리바이벌 커플 워치. 1957년 첫 선을 보인 벤츄라는 세계 최초의 전기 배터리 방식 시계였다. 벤츄라는 이후 시계 애호가였던 엘비스 프레슬리의 사랑을 받았고, 삼각형 케이스 시계의 대명사가 됐다. 사진의 모델 이외에 데님 다이얼과 데님 스트랩 버전, 모던한 스켈레톤 버전도 함께 발표했다.
- 에디터
- 김창규
- 출처
- 해밀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