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위한 헤어스타일이 버즈컷(삭발머리)밖에 없는 건 아니다. 머리의 길이와는 상관없이 여름철에 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은 무궁무진하다. 스타일링도 관리도 쉬운 5가지 헤어스타일을 소개한다.
1. 텍스처 퐁파두르(Textured pompadour) – 이마를 드러내는 올백 헤어스타일
가장 잘 소화한 사람 레오나르도 남. 가장 이상적인 모발 두꺼운 직모. 미용사에게 요구할 것 가위와 헤어 클리퍼를 이용해 옆머리와 뒷머리를 짧게 잘라 달라고 한다. 스타일링 방법 볼륨감을 주기 위해 머리결의 반대 방향으로 드라이한다. 머리카락이 완전히 마르기 직전, 강력한 고정력을 지닌 헤어 제품을 동전 크기 정도만 덜어내 바른다. 그 후, 다시 손가락 끝으로 머리를 헝클어뜨리면서 드라이를 한다. 이 스타일을 추천하는 이유 다양한 상황에서 연출 가능한 헤어스타일이다. 한낮의 비즈니스룩에도 어울리고, 친구들을 만날 때의 편안한 스타일에도 그만이다.
2. 텍스처 레이어 커트(Textured layers) – 윗머리에 일정하게 층을 낸 헤어스타일
가장 잘 소화한 사람 세스 로건. 가장 이상적인 모발 곱슬머리. 미용사에게 요구할 것 2가지 이상의 길이를 가진 헤어 클리퍼를 섞어서 사용해 윗머리에 텍스처와 층을 주면서 잘라 달라고 한다. 옆머리와 뒷머리는 짧게 잘라 달라고 한다. 스타일링 방법 머리카락을 수건으로만 말린 다음, 부드러운 젤이나 포마드를 동전 크기만큼 덜어서 모발 뿌리 부분부터 끝까지 바른다. 이 스타일을 추천하는 이유 특별히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없고, 수염과 잘 어울린다. 또 자연스럽고 오랫동안 지속된다.
3. 클래식 텍스처 시저 커트(Classic textured scissor cut) – 텍스처가 많은 클래식 헤어스타일
가장 잘 소화한 사람 존 조. 가장 이상적인 모발 두꺼운 직모. 미용사에게 요구할 것 전체적으로 가위만 사용해서 잘라 달라고 한다. 옆머리 양쪽은 머리카락 끝부터 상단 방향으로 부드럽게 잘라 달라고 한다. 윗머리는 4~5센티미터 정도를 남겨두고, 부스스한 느낌을 내기 위해 최대한 많은 텍스처를 주는 것이 좋다. 스타일링 방법 무광 포마드를 동전 크기만큼 덜어서 머리카락이 촉촉해지도록 바른다. 그리고 손가락 끝으로 부스스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이 스타일을 추천하는 이유 두껍고 거친 모발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다. 또한, 별다른 노력 없이도 세련돼 보인다.
4. 더 브래드(The Brad) –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가진 장발 헤어스타일
가장 잘 소화한 사람 최고는 브래드 피트. 그리고 크리스 헴스워스도 멋지게 소화했다. 가장 이상적인 모발 반곱슬머리. 두께가 가는 반곱슬머리도 괜찮지만, 중간 정도의 굵기나 두꺼운 모발이 가장 이상적이다. 미용사에게 요구할 것 모발 끝부분에 텍스처를 주되, 경계선이 뚜렷하게 자르지 말아 달라고 한다. 자연스럽게 기른듯한 느낌으로 다듬어야 한다. 스타일링 방법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낸 모발을 부드럽게 빗는다. 헤어 제품을 동전 크기만큼 덜어서 모발 끝부분에 바른 뒤 다시 빗는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마르도록 내버려둔다. 어느 순간 약간 뻣뻣한 느낌이 들 것이다. 그때,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넘기면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한다. 이 스타일을 추천하는 이유 긴 머리 스타일의 정수이기 때문이다. 자유롭고 섹시해 보이며, 자신감과 지적인 느낌을 준다.
5. 하이 앤 타이트(The high and tight) – 군인처럼 옆머리가 짧은 헤어스타일
가장 잘 소화한 사람 톰 하디. 가장 이상적인 모발 모든 종류. 미용사에게 요구할 것 옆머리와 뒷머리는 아주 짧게 잘라 달라고 한다. 윗머리는 3센티미터 정도의 길이로 약간의 층을 내달라고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윗머리를 자를 때, 옆머리와 뒷머리보다 한 두 단계 더 긴 헤어 클리퍼를 이용해 자르는 것이다. 스타일링 방법 왁스를 동전 크기만큼 덜어서 손가락을 이용해 바른다. 무광을 선호한다면 머리를 충분히 말린 후에 바르면 된다. 그 반대라면, 수건으로만 적당히 말려준 모발에 왁스를 발라서 광택감을 살려준다. 이 스타일을 추천하는 이유 남성들은 종종 긴 머리가 부족한 머리숱을 가려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착각이다. 하이 앤 타이트 스타일은 옆머리와 뒷머리를 짧게 자르지만 윗부분은 볼륨을 유지하기 때문에 오히려 머리숱이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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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글 / 아담 헐리(Adam Hurly)
-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