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좋아하는 사람들이 뭉칠 수 있는 ‘술바위크’가 곧 열린다.
요즘 술 뭐 마시냐고 물었을 때, ‘칵테일’이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바가 늘고, 바텐더가 늘고, 시장이 아주 조금씩 커지면서 술꾼들도 움직이기 시작한 것. 최근엔 아시아 지역의 칵테일 움직임을 궁금해하고, 들여다보고 싶어하는 칵테일 종주국의 시선도 여기저기에서 느껴진다. 그리고 때마침,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전역 34곳의 바가 참여하는 일종의 칵테일 페스티벌이 열린다. 14곳의 바에서는 매일 밤 미국, 영국, 홍콩, 두바이 등지에서 활동하는 바텐더들이 방문해 ‘게스트 바텐딩’을 하고, 낮에는 바텐더들과 칵테일 애호가를 위한 마스터 클래스가 열린다. 이 기간 동안 바에서는 칵테일 가격이 15000원으로 고정된다. 바텐더들은 해외 바텐더들과 교류할 수 있는 사교모임이 될 것이고, 칵테일 애호가들에게는 요즘 어떤 술이 좋은지, 저 술은 어떻게 만들었는지 함께 모여 이야기하면서 평소보다 더 맹렬하게 술을 마실 수 있는 기회가 될 테다. 바 투어족들에게는 기존에 늘 방문하던 한남동, 청담동 바 외에 새로운 기운의 칵테일 바를 들러볼 기회이며, 칵테일 초보자들에게는 한바탕 신나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자세한 정보와 가격은 www.soolbarweek.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에디터
- 손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