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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레인지로버 벨라와 함께한 프라이빗 파티

2017.09.13GQ

토요일 이른 저녁의 가로수길, 다양한 브랜드 행사로 북적거리는 이곳에 단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곳이 있었다. 바로 뉴 레인지로버 벨라를 위한 재규어 랜드로버 스튜디오였다.

지난 9월 1일, 재규어 랜드로버 스튜디오가 가로수길에 문을 열었다. 이번 팝업 스튜디오의 오픈을 기념하며 프라이빗 파티도 함께 열렸다. 이날의 주인공은 바로 레인지로버 패밀리의 네 번째 모델, 뉴 레인지로버 벨라였다.

재규어 랜드로버 스튜디오 1층에는 이번 프라이빗 파티의 주인공인 뉴 레인지로버 벨라가 흰 장막을 두른 채 숨죽이고 있었다. 매트릭스 LED 기술과 어댑티브 헤드램프 시스템(Adaptive Front Lighting System, AFLS)이 적용된 헤드램프는 눈을 번뜩인 채, 언제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은 긴장감을 뿜으며 손님들을 맞이했다. 뉴 레인지로버 벨라는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사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설계됐으며, 레인지로버 패밀리에 새로운 차원의 화려함, 모던함, 우아함을 부여한다.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기본적인 요소에 충실한 랜드로버의 철학이 반영된 간결하고 직관적인 아름다움을 확인했다. 또한, 레인지로버의 DNA가 진화된 차세대 레인지로버의 모습을 가늠할 수 있었다.

행사는 7시 30분부터 진행됐다. 레드카펫이 깔린 포토월에 그레이, 박재범, 하석진, 김지석 등 셀러브리티가 도착했고, 인플루언서, 자동차 전문가 그리고 특별히 초대받은 일반인들이 뒤를 이었다. 도착한 사람들은 2층의 라운지 바와 카지노를 재현한 게임 테이블에서 본격적인 행사 전 여유를 즐겼다. 여기에 DJ 크루 ‘오프더레코드’의 디제잉이 행사장의 흥을 돋웠다. 반대편에 전시된 재규어 랜드로버 컬렉션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3층은 뉴 레인지로버 벨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시장으로 마련했다. 럭셔리 SUV의 장을 열었다는 레인지로버 패밀리답게 과연 그 자태가 의연했다. 레인지로버 벨라만의 유니크한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강렬한 전면 그래픽과 긴 보닛, 당당한 프론트 그릴의 조합은 세련되고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위해 복잡성을 배제한 간결하고 우아한 디자인이 돋보였다. 미래 지향적이고 혁신적인 테크놀로지가 조화를 이루는 터치 프로 듀오 ‘Touch Pro Du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플러시 도어 핸들 또한 관심거리였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트랙션 기술인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2(Terrain Response 2)와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ll Terrain Progress Control, ATPC),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IDD) 시스템 등의 우수한 기술력은 전시장 벽면의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차량 전시장 반대편에는 가죽 여권 지갑에 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스를 운영하여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선사했다. 아울러 전통적인 스위스 시계 매뉴팩처 ‘제니스’와 함께 ‘엘 프리메로 벨라 에디션’을 소개하는 공간도 준비했다. ‘제니스’가 전설적인 무브먼트 ‘엘 프리메로’를 제작한 1969년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의 프로토타입이 공개된 해이기도 하다. 레인지로버의 헤리티지는 1969년 완성된 오리지널 벨라 프로토타입에서 시작됐다. 두 브랜드가 약 50년 동안 축적해온 헤리티지를 어떻게 계승하며, 브랜드가 가진 DNA를 어떻게 획기적으로 재해석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8시부터 언베일링 행사가 진행됐다. 현대 무용가 최수진의 안무에 맞춰 장막이 벗겨지고, 짙은 회색의 히어로카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가수 배수정의 라이브 공연에 맞추어 역동적인 춤사위가 이어졌다. 최고의 온로드 퍼포먼스와 정숙성, 민첩성, 럭셔리한 승차감과 함께 오프로드에서도 전설적인 랜드로버의 전지형 주행 능력을 발휘하는 벨라의 모습이 떠오르는 공연이었다.

8시 50분부터는 언베일링 퍼포먼스장 옆에 특별히 제작된 스테이지에서 공연이 시작됐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AOMG’의 두 아티스트 그레이와 박재범의 무대로 가로수길의 밤은 더욱 뜨거워졌다. 영국의 ‘이스트 런던 쇼디치 거리’를 표현한 그라피티와 열정적인 두 아티스트들의 공연, 그리고 춤추고 뛰며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은 레인지로버가 말하는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줬다. 또한, 뉴 레인지로버 벨라의 혁신과 젊음을 읽을 수 있었다.

공연이 종료된 후에는 추첨 이벤트를 진행했다. 유리 볼에 담긴 여러 개의 스마트 키 가운데 언베일링 행사에 쓰인 히어로카의 스마트 키를 찾는 것이었다. 당첨된 사람에게는 뉴 레인지로버 벨라를 1주일 동안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가 모두 끝나고 난 뒤, 다양한 기념품을 들고 돌아가는 방문객들의 얼굴은 확신이 어려있었다. 레인지로버의 헤리티지를 명확히 계승하면서 동시에 트렌드를 선도하는 뉴 레인지로버 벨라의 첫인사를 기꺼이 받아들였기 때문일 것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스튜디오는 앞으로 6개월간 운영된다. 영국의 트렌디한 명소, ‘이스트 런던 쇼디치 거리’의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랜드마크인 컨테이너 박스와 그라피티 아트가 재현됐다. 가로수길을 지나는 사람은 누구라도 들러 뉴 레인지로버 벨라가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함께 재규어 랜드로버 고유의 ‘브리티시 헤리티지’를 확인할 수 있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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