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아블로는 오프 화이트 X 나이키 에어 조던 1을 원래 하얀색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그리고 얼마전 하얀색의 에어 조던 1 사진이 SNS를 통해 공개됐다.
‘게임 체인저’. 오프 화이트와 나이키의 협업은 2년간 독주하던 아디다스와 이지 부스트의 기세를 꺾고, 스니커 시장의 판세를 나이키 쪽으로 되돌려 놓았다. 11월 내내 나이키 X 오프 화이트 ‘더 텐’ 컬렉션의 발매와 추첨 소식이 전세계에 퍼지고 있다. 그 기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그리고 최근, 스니커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오프 화이트 X 나이키의 사진 한 장이 추가로 공개됐다. 바로 오프 화이트 X 조던 브랜드의 새 에어 조던 1. ‘더 텐 ’ 컬렉션에 포함된 빨간 색의 에어 조던 1과는 다른, 하얀색의 모델이다.
지난 ‘오프 캠퍼스’에서 있었던 버질 아블로의 인터뷰에 따르면, ‘더 텐’ 컬렉션에 포함된 에어 조던 1은 원래 하얀색이었다고 한다. 공항에서 우연히 나이키 덩크 하이를 목격한 버질 아블로는 비슷한 디자인의 두 모델을 사람들이 구분하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고, 에어 조던 1의 상징적인 색인 ‘시카고 레드’을 다시 사용했다.
하얀 색의 에어 조던 1이 다시 발매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스니커뉴스닷컴(sneakernews.com)의 소식에 따르면 버질 아블로와 나이키는 이 에어 조던 1을 필두로 2018년에도 협업을 이어 나갈 수도 있다고 한다. 이번 ‘더 텐’ 컬렉션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에어 조던 1. 만약 이대로 발매가 된다면 지금껏 없었던 응모 전쟁이 벌어질 것이다.
- 에디터
- 글 / 오렌지킹('풋셀' 운영진)
- 사진
- 웨이보(@阿苗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