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젊다. 바래지 않는 색이다. 지금 가장 선명한 색을 보여주는 음악가를 만났다.
새소년 지난해 여름의 새소년과 가을의 새소년은 달랐다. 사람들이 일제히 새소년을 말하기 시작했다. 돌이켜보면 계기는 하나였다. 10월에 첫 번째 EP <여름깃>을 발표했다. 록 음악에 기반하지만 그걸 좇아간다기보다 가지고 노는 충격적으로 신선한 음악 말고는 다른 근거가 없었다. 보컬리스트이자 기타리스트인 황소윤은 그 이름처럼 “새로운 것을 하는 게” 새소년이고 그것이 음악을 하는 이유라고 했다. 하지만 하루에도 몇 개씩 일정이 잡히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같은 곡을 수없이 불러야 하는 상황이 닥쳤다. “공연 전에 무대에서의 액션을 미리 상의하고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똑같은 노래를 계속하면 지겨울 수밖에 없거든요. 우리가 먼저 질리지 않도록, 너무 편해서 풀어지지 않도록 하려고요. ”올해 스물두 살 황소윤이 말을 이었다. “밴드는 가족도 친구도 직장동료도 아닌 다른 범주의 관계예요.” 그들 자신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다른 범주의 음악가, 새소년이 나타났다.
- 에디터
- 정우영
- 포토그래퍼
- 신선혜
- 스타일리스트
- 배보영
- 헤어 & 메이크업
- 홍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