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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스피시즈 오브 스페이스>에서 포착한 우아한 홈 컬렉션

2018.12.29GQ

에르메스 하면 제인 버킨과 그레이스 켈리의 이름을 딴 백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고가의 제품이지만 아무 때나 에르메스 매장에서 구입할 수 없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순번을 기다려야 한다. 이제 가방 말고 홈 컬렉션까지 대기자 명단이 필요할지 모르겠다. 에르메스의 홈 컬렉션은 가죽, 새들 스티치, 정교한 실크 패턴 등 에르메스 고유의 모습을 담은 가구부터 테이블 웨어, 벽지, 도자기, 오브제까지 방대하고 다양하다. 최근, 대중들에게 좀 더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서기 위해 서울의 메종 에르메스에선 <에르메스 스피시즈 오브 스페이스> 홈 컬렉션 전시를 열었다. 기하학적인 컬러와 구도가 조화를 이룬 전시는 어떤 아트 전시보다 우아했다.

    에디터
    방호광, 안주현
    사진
    Courtesy of Hermè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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