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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 몽블랑,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월드 타임 워치

2019.01.02GQ

더 넓은 세상을 꿈꾸게 하는 월드 타임 워치 6.

Vacheron Constantin
온 세계를 누비고 싶은 남자에겐 바쉐론 콘스탄틴의 오버시즈 월드 타임을 권한다. 협정세계시 UTC와 15분, 30분 차이가 나는 지역까지 모두 포함해 무려 서른일곱 개의 타임 존을 표시하기 때문에. 게다가 이지-핏 시스템 브레이슬릿을 사용해 별다른 도구 없이도 러버나 레더 스트랩으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4천6백만원대.

 

Jaeger Lecoultre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는 이런 모습일까? 래커로 세공한 평면 구형도 위에 아플리케 인덱스와 시곗바늘을 얹어 입체적인
다이얼을 완성했다. 월드 타임은 별도의 푸시 버튼 없이 크라운만으로 손쉽게 조정할 수 있고, 트루 세컨드와 자이로랩 밸런스 휠을 적용한 인하우스 무브먼트 칼리버 772는 시간을 훨씬 더 정밀하게 측정한다. 지오피직 유니버셜 타임, 2천만원대.

 

Montblanc
세계, 세상을 뜻하는 라틴어 테라룸 Terrarum에서 이름을 딴 시계. 북극에서 바라본 지구를 다이얼에 그려 넣고, 낮밤 인디케이터와 통합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디스크를 회전시켜 전 세계 스물네 개 타임 존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쉽게 말해 짙은 남색으로 보이는 대륙은 밤, 밝게 보이는 대륙은 낮이라는 얘기. 몽블랑 4810 오르비스 테라룸, 7백87만원.

 

Louis Vuitton
현대적이고 그래픽적인 월드 타임 워치를 찾고 있다면, 이 시계를 눈여겨볼 것. 다이얼 중앙에 작은 지구 모형을 올리고, 둘레엔 트렁크 장식에서 모티프를 얻은 스물네 개의 깃발을 새겨 루이비통식 월드 타임을 완성했다. 제네바 라 파브리크 뒤 떵에서 개발한 24 타임 존 무브먼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에스칼 타임 존 블루 41, 가격 미정.

 

Frederique Constant
42밀리미터 로즈 골드 플레이트 케이스와 악어가죽 스트랩, 세계 지도를 새긴 브라운 다이얼이 클래식한 분위기를 강조하고, 인하우스 무브먼트 FC-718은 크리스털 백케이스로 섬세한 코트 드 주네브와 페를라주를 자랑스레 내비친다. 하지만 가격은 무척 합리적. 그러니 이 시계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클래식 매뉴팩처 월드타이머, 5백만원대.

 

Breguet
브레게의 기술력과 창의성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모델. 네 개의 특허를 받은 셀프 와인딩 칼리버 5717은 연구 개발에만 꼬박 3년이 걸렸다. 푸시 버튼을 누르면 바로 다른 도시의 시간을 보여주는 점프 타임 존 디스플레이, 날짜와 낮밤 인디케이션을 자동으로 세팅하는 트래킹 캘린더 시스템이 특징이다. 클래식 오라문디 5717, 1억 9천5백만원대.

    에디터
    윤웅희
    포토그래퍼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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