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oming

미래의 남성 그루밍 트렌드

2019.01.30GQ

30년 뒤, 남성들의 그루밍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할 지 예측해봤다. 한 가지 희소식은 대머리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남성도 아침마다 메이크업을 할 것이다
최근 샤넬, 지방시 등 럭셔리 브랜드도 남성을 위한 메이크업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들을 발랐을 때 우려와는 달리 화장한 티가 과도하게 나지 않는다. 잡티와 홍조를 가리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지금도 남자들이 화장을 하는데, 30년 뒤 미래는 어떨까? 대부분의 남성들은 출근 전에 메이크업을 할 것이다. 컬러풀한 립스틱은 아니더라도 파운데이션, 컨실러, 아이브로 펜슬은 필수품이 될 것이다.

향수는 개인 맞춤형이 될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재킷과 바지를 구입할 때 자신의 몸에 꼭 맞게 입으려는 사람들이 늘었다. 옷은 물론 자동차, 집, 가구 등도 맞춤형이 유행이다. 30년 뒤에는, 향수도 개인의 취향과 욕구를 고려해 개인 맞춤형 형태로 등장할 것이다. 저렴한 향수부터 최고급 향수까지, 모든 뷰티 브랜드가 개인 맞춤형 향수를 출시할 것이다.

수술 없는 미용 시술이 유행할 것이다
보톡스 주사, 히알루론산 필러와 같이 외과적 방법을 최소화한 미용 시장은 매우 거대해졌다. 물론, 남성들에게는 아직도 이러한 시술이 익숙하지 않다. 30년 뒤, 간단한 미용 시술은 남성들에게도 빠르게 확산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시술은 지금보다 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가져다 줄 것이다. 가격도 합리적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또한 시술 후 몇 개월 뒤면 효과가 사라지는 일은 없어질 것이다.

대머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오랫동안 대머리가 된 남성들은 조롱의 대상이었다. 심지어 지금도, 몇몇 미디어들은 모발 이식을 조롱하는 방송과 기사를 내보낸다. 30년 뒤에는 고통과 부작용이 거의 없고, 가격 또한 합리적인 모발 이식 방법이 개발될 것이다. 모발 이식은 국민건강보험의 혜택을 받게 될 지도 모른다.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이 해결될 것이다
스트레스, 담배, 술, 대기 오염, 자외선은 피부에 치명적이다. 30년 뒤, 이러한 문제는 대부분 해결될 전망이다. 먼저 세계적으로 근무 시간을 줄이는 한편, 복지 제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줄어들 것이다. 또한 화석 연료와 담배 생산도 점차 제재하고 있다. 선크림 사용 방법도 어릴 때부터 교육받을 것이다. 이로 인해 사람들의 피부가 점점 좋아질 것이다. 물론, 술은 30년 뒤에도 막지 못할 것이다.

아무도 태닝을 하지 않을 것이다
수십 년 전만 해도 햇볕에 그을린 피부는 고난의 상징이었다. 30년 뒤에는, 태닝이 과거와 비슷한 취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외선의 과도한 노출이 피부에 너무나도 좋지 않다는 사실을 모두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 30년 뒤에는, 태닝 서비스나 일광욕은 정신 나간 사람들만의 활동이 될 것이다.

    에디터
    글 / 테오 반 덴 브로에크(Teo Van Den Broe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