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가격으로 정평이 난 미도이지만,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보낸 이후 사양을 대폭 높인 고급 모델들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가격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레트로 트렌드를 반영한 시계들도 주목해볼 만하다.
1. 오션 스타 다이버 600
헬륨 배출 밸브가 있는 600m 방수 사양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누르지 않으면 돌릴 수 없게 안전장치를 적용한 세라믹 베젤, 버클의 익스텐션,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높은 정확성, 자성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 적용, 80시간의 롱 파워 리저브 등 다이버 워치로써의 기능과 고급 시계로써의 품격을 고루 갖추고도 217만원이라는 놀라운 가격대로 출시된 모델. 케이스 지름은 43.5mm이며 블랙 러버 스트랩 버전도 선택 가능하다.
- 바론첼리 칼리버 80 크로노미터 실리콘
42시간 파워 리저브 사양이었던 전작의 무브먼트를 80시간 파워 리저브와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한 모델. 신작의 무브먼트는 크로노미터 인증까지 받아 신뢰성이 높다. 나뭇결처럼 보이는 입체적인 패턴의 다이얼이 특징이며, 사진의 모델 이외에 블랙 다이얼, 블루 다이얼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 등이 있다. 케이스 지름은 40mm이며,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 바론첼리 미드나잇 블루
미드나잇 블루 톤의 선레이 다이얼을 적용한 드레스 워치. 80시간 파워 리저브 사양의 오토매틱 미도 칼리버 80을 적용했다. 지름 38mm 케이스는 로즈 골드 PVD 코팅했으며,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볼 수 있다. 함께 출시된 케이스 지름 29mm의 여성용 모델은 인덱스를 다이아몬드로 장식했고, 38시간 파워 리저브 사양의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본격적인 드레스 워치 타입이지만 50m 방수 기능을 더해 실용적이다.
- 멀티포트 패트리모니
미도의 빈티지 로고를 적용해 레트로적인 디자인으로 완성한 멀티포트 패트리모니. 다이얼에 선레이 가공과 그러데이션 컬러링을 동시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골드 PVD 코팅을 더한 사진의 모델 이외에 스틸 케이스에 블루 다이얼, 스틸 케이스에 그레이 다이얼 버전도 만날 수 있다. 케이스 지름은 40mm이며 케이스백을 통해 오토매틱 칼리버 80의 모습도 볼 수 있 다. 다이얼 6시 방향에는 날짜창이 있으며, 외곽을 따라 맥박 측정에 도움을 주는 펄소미터 스케일이 새겨져 있다.
5. 멀티포트 크로노미터 실리콘
지난해 발표한 모델 중 현재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시계. 다이얼의 코트 드 제네바 패턴은 시드니 하버 브리지의 구조에서 따 온 디자인이다. 블랙에 베이지색 포인트를 더해 명료하고 모던한 인상을 주는 이 시계에는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80시간 파워 리저브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또 시계의 잦은 고장을 유발하는 자성으로부터 자유로운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적용해 잔고장 없이 착용할 수 있다. 블랙 PVD 코팅 처리한 케이스의 지름은 42mm이다.
- 에디터
- 김창규(컨트리뷰터)
- 출처
- 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