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oming

비누로 끝내는 샤워

2019.05.08GQ

얼굴부터 발끝까지 비누 하나로 끝내고 싶은 남자들을 위한 비누. 자연스럽게 풍기는 비누향은 덤이다.

여름에도 건조하다면

루스티크, 미네랄앤 헴프씨드오일 위드 오트밀 페이스 & 바디바
헴프씨드 오일이 건조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며, 오트밀이 건조함과 간지러움을 개선한다. 지구 환경을 생각해 100퍼센트 생분해되는 성분을 사용하고 플라스틱으로 코팅되지 않은 종이 상자에 콩기름 인쇄를 했다는 것도 특징이다. 160g 1만 8천원대.

 

번들거리는 피부 때문에 고민이라면

닥터 브로너스, 티트리 퓨어 캐스틸 바 솝
지성, 트러블 피부가 사용하면 좋다. 티트리 에센셜 오일이 함유돼 피지, 유분,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샴푸, 클렌징폼, 바디 워시 기능을 이 비누 하나로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등이나 가슴에 나는 여드름에도 효과가 있다. 140g 8천원.

 

집에서도 스파를 즐기고 싶다면

라브루켓, 솝 세이지/로즈마리/라벤더

바쁜 하루의 끝에 잠시 나를 위한 호사를 누리고 싶다면, 라브루켓의 천연 비누와 함께 샤워를 즐겨본다. 세이지, 로즈마리, 라벤더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피부 진정과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120g 1만 9천원.

 

디자인에 민감한 남자라면

한아조, 레시피_차콜

한아조는 합성 계면활성제나 방부제를 넣지 않고 천연 재료를 4주 이상 숙성시켜 만드는 천연 비누 브랜드다. 성분도 정직하지만 인테리어 제품 못지않게 감각적인 디자인과 색감이 매력적이다. 한아조의 레시피 시리즈 중 ‘차콜’은 피부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숯, 피부에 탄력을 주는 검은 콩, 노화방지를 돕는 검은 깨 등 천연 곡물로 만들었다. 100g 1만 3천원대.

 

자기애가 강한 밀레니얼 세대라면

프레쉬, 조디악 오벌 솝 컬렉션

별자리에 따라 12가지 다른 향과 성분을 지닌 비누를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의 별자리에 맞는 비누는 각 별자리에서 영감을 얻은 포장지와 별자리 원석으로 장식된다. 공통적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쉐어 버터, 황산화 성분을 포함한 비타민 C와 E가 함유되어 있다. 250g 2만 2천원대.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면

바이레도, 솝 바 스웨이드

패션 피플들이 열광하는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에서 만든 비누다. 욕실에 두는 것만으로 매력적인 향기가 번진다. 로즈, 베티베, 스웨이드 세 가지 향으로 된 비누를 출시했는데 그 중 스웨이드는 은은한 서양 배와 부드러운 머스크 향이 어우러진다. 150g 4만5천원.

 

드럭스토어 마일리지를 써야 한다면

라운드어라운드, 핸드메이드 카밍 솝 블록
프리미엄 오일을 저온에서 비누로 만든 뒤 6주 이상 숙성시켜 완성한다. 미세먼지로 이미 피부가 예민해졌는데 화학성분으로 이중고를 겪고 싶지 않을 때 사용하면 좋을 순한 비누다. 블루베리 잎과 자작나무 수액이 피부 정화와 진정에 도움을 준다. 올리브영의 자체 화장품 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에서 나왔다. 100g 9천원.

    에디터
    글 /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