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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하게 즐기는 사냥 게임

2019.10.05GQ

보더랜드 3
기존 FPS 장르에 캐릭터를 육성하는 요소를 더하고 적을 처치해 장비를 획득하는 ‘Loot FPS’ 장르의 대표 게임이다. ‘내 앞을 가로막아? 죽어라!’로 요약되는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예측 불가능한 캐릭터들이 흥미를 유발한다. 만화를 보는 듯한 선 굵은 카툰 렌더링 그래픽, 두 귀는 물론 두뇌까지 점령해 자신도 모르게 미소 띤 얼굴로 총을 난사하게 만드는 사운드까지. 머리를 비우고 화끈하게 즐길 수 있는 미친 세상이 기다린다.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
게임 좀 했다면 이름 정도는 들어봤을 몬스터헌터 월드의 확장 팩. 14종의 기묘한 무기로 몬스터와 맞서는 사냥꾼이 된다. 혈투 끝에 괴수를 처치하며 사냥을 이어가다, 중반부터는 원하는 게임 세팅을 위해 장비를 맞춘다. 이쯤 되면 몬스터와 싸울 때보다 재료를 캐는 순간 더 긴장된다. 마지막은 복수전.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쓰러지는 몬스터의 모습을 볼 때의 쾌감 때문에 게임을 놓을 수 없다. 글 / 김강욱(게임 칼럼니스트)

    에디터
    이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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