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에 새로 연결된 경춘선 철길을 따라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다. ‘공트럴 파크’라는 말을 생겨나게 한 카페들을 모았다.
파브커피
파브커피는 호주 멜번의 스페셜티 원두 로스터인 마켓레인의 원두를 사용한다. 외관에서부터 느껴지는 묵직하고 간결한 디자인의 인테리어가 내부까지 이어진다. 장식을 최대한 배제한 검은색과 우드색의 조화로만 이루어져있어, 아기자기한 카페가 불편한 이들에게 딱이다. 커피 메뉴 이외에도 3가지의 디저트가 매일 준비되어있다. 가장 인기가 좋은 메뉴는 쑥 치즈 케이크. 쑥맛이 은은하게 나면서 밀도 높은 치즈케이크의 꾸덕함이입 안을 가득 채운다. 케이크 위에 뿌려주는 흑임자 비스킷 가루까지 한입에 넣어야 더 맛있고 진한 아메리카노와 절묘하게 어울린다.
위치 서울 노원구 동일로186길 76
영업시간 12:00-22:00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pav_coffee
무드쉐어
무드쉐어는 앤트러사이트의 원두 중 볶은 견과류와 흑설탕의 단맛이 살짝 느껴지는 부드러운 맛의 ‘히스토리미스터리’를 사용한다. 고소한 커피를 좋아하는 이라면 무드쉐어의 커피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무드쉐어의 대표메뉴는 카라멜 아인슈페이며 아메리카노 위에 카라멜 크림이 올라가있어, 달콤한 커피가 생각날 때 시도해보기 좋다. 무화과 타르트, 크랜베리와 크림치즈를 올린 브라우니 등 디저트가 꽤 다양한데, 가장 인기가 좋은 카라멜 케이크는 1일 1케이크 한정으로 생산된다. 그날의 케이크 양이 소진되면 맛볼 수 없으니 남아있다면 무조건 먹는 게 현명하다. 날씨가 좋은 요즘은 카페 앞에도 테이블과 의자를 두어서, 야외에서 커피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위치 서울시 노원구 공릉로 119-23
영업시간 매일 12:00-22:00
인스타그램 @cafe.moodshare
표준커피
해방촌 오거리의 콩밭커피가 떠오르는 분위기의 표준커피는 저렴한 가격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대표 메뉴인 표준커피는 단돈 3천원으로 식사 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이 장점이다. 매일 카페에서 직접 굽는 마들렌과 스콘은 신선하고 부드럽다. 대표 메뉴는 근희라떼. 카페의 운영자가 아내의 이름을 따서 만든 메뉴로,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아내를 위해 우유를 넣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냈다. 세련되고 현대적인 카페에 질린 이라면 오래된 레트로풍의 나무 가구로 채워진 표준커피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카페의 안쪽에는 책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북덕 코너도 있다.
위치 서울시 노원구 공릉로 119-5
영업시간 매일 12:00-20:00
인스타그램 @coffee_standard
플랫커피
화이트톤의 깔끔한 외부가 눈에 띄는 플랫커피는 일반적인 아메리카노는 물론 풀오버와 에어로프레스 방식으로 내리는 커피를 모두 맛볼 수 있다. 대표 메뉴는 핸드드립으로 내려주는 풀오버이며 내부가 오픈바 형태로 이루어져있어 커피를 내리는 과정도 모두 볼 수 있는 것 또한 커피에 대한 신뢰를 더한다. 매카페의 문 앞에 세워놓은 나무 보드를 통해 매일 바뀌는 ‘오늘의 원두’를 확인할 수 있다. 달콤하거나 고소한 커피보다는 진한 커피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스콘과 토스트 등 간단한 베이커리 메뉴도 판매한다.
위치 서울시 노원구 공릉로39길 20
영업시간 11:00-22:00(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flat___coffee
- 에디터
- 글 / 이상희(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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