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기억을 담은 에어 포스 원 로우 ‘트래비스 스캇’
2017년 말 AF100 시리즈의 일환으로 나이키와의 협업을 시작한 트래비스 스캇. 이후 그가 조던 브랜드와 처음으로 협업했던 모델은 하늘색 에어 조던 4 ‘트래비스 스캇’이었다. 하늘색 누벅 어퍼에 흰색과 빨간색 포인트가 들어간 제품이었는데, 이는 현재는 연고지와 팀 이름이 변경된 휴스턴 오일러스의 색상을 담은 것이었다. 휴스턴에서 태어나고 자란 트래비스 스캇은 휴스턴 연고지 팀 경기마다 가장 앞 줄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등, 고향과 고향 팀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후 발매된 에어 조던 1, 에어 조던 33, 그리고 에어 조던 6에는 ‘고향 스토리’를 엿볼 수 없었는데. 이번 달 트래비스 스캇이 다시 한번, 나이키 에어 포스 원 로우에 자신의 어릴 적 홈타운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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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델의 무대가 된 곳은 트래비스 스캇이 청소년 시절을 보낸 미주리 시티, 텍사스다. 미주리 시티는 교외의 조용한 도시였고, 트래비스 스캇은 그곳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살았다고 한다. 2018년, 그는 미주리 시티 시장에게 직접 감사패(열쇠)를 받기도 했다.
의외로 트래비스 스캇은 어린 시절 열심히 공부했고, 또 착실히 일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이번 에어 포스 원 로우 ‘트래비스 스캇’에 쓰인 여러 소재들, 스웨이드, 코듀로이, 캔버스, 가죽, 지퍼 등이 바로 그가 어린 시절 입었던 작업복에서 가져온 익숙한 소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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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이 많았던 전작들처럼 이번에도 스니커즈에 많은 요소를 집어 넣었다. 신발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러 다른 소재들이 마치 패치워크 처럼 이어져 붙어있고, 각 소재들은 색상도 패턴도 모두 다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신발끈 위를 완전히 덥는, 지퍼가 달린 슈라우드(덮개)와 힐카운터 부분의 버클 등이다.
약 2년 만에 다시 에어 포스 원으로 돌아오는 트래비스 스캇. 2019년 스니커 씬은 그의 이름을 진하게 남기고 마무리가 될 것 같다. 나이키 에어 포스 원 로우 ‘트래비스 스캇’은 오는 11월 16일 발매될 예정이다. 또한 그의 딸 스토미를 위해 패밀리 사이즈로 발매된다고 한다. 가격은 성인 부터 토들러 사이즈까지 각 189,000원($160), 99,000원($75), 79,000원($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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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글 / 오렌지킹(스니커 칼럼니스트)
- 사진
- 나이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