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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부스트 700 MNVN ‘트리플 블랙’

2020.01.16GQ

한동안 조용했던 이지 부스트가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작년 처음 공개되었던 이지 부스트 700 MNVN(미니밴)이 그동안 몇번의 디자인 수정을 거쳐 다음 달 2월에 발매될 예정이다.

이지 부스트 700 V1과 V2의 미드솔/아웃솔을 그대로 쓰고 있지만 어퍼 부분의 디자인과 소재는 완전히 새로워진 이지 부스트 700 MNVN. 이 모델이 처음 공개될 당시에는 나이키 에어 맥스 97을 디자인한 크리스찬 트레서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발매를 앞두고 있는 현재의 디자인은 첫 공개 때보다 전체적으로 많이 변경된 모습이다. 다만 측면의 거대한 700 로고는 그대로다.

이름에 ‘부스트’가 들어간 만큼, 이 모델 또한 대량의 부스트 폼이 포함돼있다. 부스트 폼을 빼고 가격을 낮춘 이지 700 V3과 비교된다. 하지만 이 모델도 이지 부스트 700 V1과 V2 보다 80달러가 저렴한 220달러에 발매 될 예정이다. 가죽과 스웨이드 등 복합적인 소재가 쓰인 전작들과 달리 대부분 합성 소재를 썼기 때문이라고 한다. 약 40만원에 육박했던 이지 부스트 700의 가격을 떠올리면 환영할 만하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앞서 공개되었던 아이보리 색상의 ‘본’ 컬러와 형광색 모델보다 차분하고 묵직한 ‘트리플 블랙’이 먼저 발매될 예정이다. 발매일은 2월 21일, 가격은 220달러.

    에디터
    글 / 오렌지킹(스니커 칼럼니스트)
    사진
    아디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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