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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가 추천하는 발렌타인데이 선물 2

2020.02.10GQ

발렌타인데이가 성큼 다가왔다. 설레고 떨리는 마음을 대신 전해줄 물건을 찾고 있다면 여기서 골라보자. 이런 선물이라면 실패할 걱정은 없다.

1. 파라부트 ‘아비뇽 스웨이드’

스웨이드만이 가진 근사한 무게감은 가죽과는 또 다른 멋이다. 보슬보슬한 결을 보고 있노라면, 아버지가 간직한 신발처럼 소중하게 다뤄야겠다는 다짐부터 떠오른다. 파라부트의 ‘아비뇽 스웨이드’는 그런 묘한 매력을 자랑하는 더비 슈즈다. 스웨이드 특유의 고급스러운 질감과 브라운 톤의 담백한 멋이 훌륭하게 조화를 이룬다. 캐주얼 차림이나 수트에 모두 어울릴 건 뻔하니까, 이제 발에 꼭 맞는 사이즈만 선택하면 되겠다. 가격 59만9천원. 구매 링크

 

2. 디원밀라노 ‘울트라 씬’

디원밀라노가 만드는 시계엔 1970년대 이탈리아 특유의 깊고 농후한 미학이 담겨 있다. 포브스가 이미 2016년 이탈리아 패션을 이끈 10대 브랜드로 선정한 이력도 있다. 시그니처 모델인 ‘울트라 씬’에도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이유가 있다. 40밀리미터 케이스를 중앙에 두고 이어진 슬림하고 쿨한 디자인이 관건. 최고급 이탈리아 가죽과 스웨이드, 스틸 스트랩의 제품도 있다. 세 가지 스트랩 모두 가볍고 편해 오래 정든 시계처럼 손목에 ‘착’하고 감긴다. 가격 47만1천원부터. 구매 링크

 

3. 다이슨 ‘슈퍼소닉’
남녀노소 실패하지 않을 선물을 찾고 있다면 다이슨 ‘슈퍼소닉’을 추천한다. 현대적인 디자인은 두말할 것 없고, 드라이어가 갖춰야 할 기능 그 이상을 모두 담았으니까. 부드럽지만 강력한 바람으로 순식간에 윤기 있는 머릿결을 완성하는 건 기본. 4단계로 정교하게 나눈 열 설정 기능 덕분에 모발이 상할 걱정도 없다. 필요에 따라 탈부착해 쓸 수 있는 스타일링 툴도 다양하니 든든하다. 밸런타인 한정으로 슈퍼소닉 브러쉬 키트를 추가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가격 44만9천원. 구매 링크

 

4. 스팀원 ‘에스노마드 핸디형 스티머’
지금까지 이런 핸디형 스티머는 없었다. 직선적이며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스팀원의 ‘에스노마드 핸디형 스티머’. 그간 봐왔던 일반적인 핸디형 스티머처럼 둥글둥글 어딘가 둔탁하지 않고, 컬러도 세 가지나 구성돼 있다. 게다가 일반 생수병과 호환이 가능한 물병 커넥터가 있어 간편하다. 신종 바이러스로 민감한 요즘, 폐렴간균과 대장균을 99.9퍼센트 꼼꼼하게 살균한다는 입증 소식도 반갑다. 가격 18만9천원. 구매 링크

 

5. 대너 ‘마운틴 라이트’

부츠는 이래야 맞다. 겉에 두른 가죽은 두꺼운 동시에 유분을 충분히 머금어 유연해야 하고, 신발끈을 단단히 잡아두는 ‘O’형 아일렛 보다는 ‘D’형 아일렛으로 발목의 움직임을 한결 편하게 해줘야 한다. 세부까지 믿음직하게 만들어진 부츠를 찾는다면 대너의 ‘마운틴 라이트’가 딱이다. 1932년부터 부츠의 범례를 단단하게 지켜온 상징적인 브랜드답게 사려 깊은 디자인이 돋보인다. 컬렉터들은 특정 모델이 아닌 브랜드 ‘대너’를 신는다고들 말한다. 더 이상 말이 필요할까. 가격 52만9천원. 구매 링크

 

6. 고프로 ‘히어로8 블랙’

언제 어디서든 기록을 남기길 좋아하는 남자라면, 고프로는 1순위 선물이다. 고프로의 ‘히어로8 블랙’은 액션캠을 넘어서 유튜버나 블로거 등 1인 미디어에게도 인기가 높다. 특히 동영상 안정화 성능을 높인 하이퍼스무스 2.0은 달리기처럼 움직임이 큰 활동 중에도, 짐벌처럼 부드러운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버튼 하나로 속도 조정이 가능한 타임워프 2.0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접이식 핑거가 내장돼 있어 마운트 전화도 더 빠르고 간편해졌다. 가격 56만9천원. 구매 링크

 

7. 조 말론 런던 ‘블랙베리 앤 베이’,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
누군가에게 향을 선물한다는 건 언제나 로맨틱하다. 그 설레는 순간을 돕기 위해 조 말론 런던이 합세했다. 코롱과 추가 제품을 구매하면 퍼스널라이징 참을 증정하고, 부드러운 크림색의 하트 모양 박스에 정성껏 포장해준다. 주변에 하트가 보이는 귀여운 매직아이 안경은 덤이다. 톡 쏘는 블랙베리 과즙 향의 ‘블랙베리 앤 베이’, 바다와 흙 내음이 신선한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 향을 고른다면 적어도 실패할 걱정은 없다. 가격 18만8천원, 9만4천원. 구매 링크

 

8. 질레트 랩스 ‘히티드 레이저 밸런타인 기프트팩’
선물로 질레트 랩스의 ‘히티드 레이저’를 받았다면 아마 매일매일 고마운 마음일 거다.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본 적 없는 이 면도기는 가히 혁신적이다. 버튼만 누르면 1초만에 50도까지 예열되는 온열 바로 마치 바버샵에서 스팀 타올 서비스를 받는 듯 기분 좋은 아침을 선사한다. 여기에 플렉스디스크 기술을 적용해 얼굴 굴곡을 따라 유연하게 움직이는 헤드, 간편히 세워서 무선 충전이 가능한 마그네틱 충전기까지. 더할 나위 없다. 가격 24만9천원. 구매 링크

 

9. 랩시리즈 ‘레스큐 워터 로션’, ‘에이지 레스큐 훼이스 로션’
겨우내 자극들로 거칠어진 그의 얼굴을 위해 생기 있고 건강한 피부를 선물해보자. ‘파란스킨’으로 더 잘 알려진 랩 시리즈의 ‘레스큐 워터 로션’은 피부에 즉각적인 수분을 공급하는 ‘보습 해결사’로 유명한 제품. ‘레스큐 워터 로션’으로 피부결을 정돈한 뒤, ‘에이지 레스큐 훼이스 로션’으로 마무리한다면 눈에 띄게 환해진 피부를 기대해도 좋다. 무겁지 않은 젤 제형으로 끈적임 없이 가볍게 발리며, 인삼 추출물을 함유해 잔주름을 잡고 탄탄한 피부를 완성한다. 가격 5만1천원대, 6만9천원대. 구매 링크

 

GQ가 추천하는 발렌타인데이 선물 1

    에디터
    이재위, 신기호, 이지훈
    디자이너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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