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스포티파이가 국내에 출시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스포티파이가 나와 맞는지 알아보고 싶은 이들을 위한 꿀팁 아홉가지를 공개한다.
1 뮤지션의 대표곡을 모아서 듣는다.
스포티파이의 이용법은 간단하다. 좋아하는 뮤지션, 앨범, 곡을 검색하고 재생한다. 뮤지션 페이지에는 인기 곡, 앨범, 피쳐링한 다른 뮤지션의 곡, 관련 아티스트가 정리되어 있어 한번에 필모그래피를 훑어볼 수 있다. 뮤지션의 곡이 포한된 플레이리스트가 연결되어 있어 비슷한 분위기의 곡을 이어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좋다.
2 매주 나만을 위한 선곡을 기다린다.
스포티파이 홈에 접속하면 ‘최근에 재생한 곡’ 바로 아래 ‘나만을 위한 추천 재생목록’이 기다린다. ‘디스커버리 위클리(Discover Weekly)’에는 내가 좋아할 만한데 한번도 듣지 않은 곡을 매주 월요일 새롭게 선곡된다. 인공지능이 내 취향을 가늠하는 것이므로 많은 곡을 듣고 플레이리스트를 자주 이용할수록 선곡의 정확도는 점점 높아진다. 2억명이 넘는 사용자의 데이터와 방대한 음원, 전문가의 조언을 기반으로 귀신같이 추천해준다고 이미 정평이 나 있다.
3 마음에 드는 플레이리스트를 찾는다.
스포티파이에서도 음원 차트를 제공하지만 마음에 드는 플레이리스트를 찾아다니는 편이 훨씬 재밌다. 음악 전문 매체인 <피치포크(Pitchfork)>, <페이더(The fader)>에서 추천하는 플레이리스트를 뒤적이다 마음에 드는 곡을 발견하거나,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직접 고른 플레이리스트를 듣고 취향을 엿볼 수 있다. 반대로 나만의 믹스테이프를 정성껏 엮어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도 있다.
4 어떤 기기에서든 이어서 듣는다.
사용자의 스포티파이 계정으로 모바일부터 인공지능 스피커까지 다양한 기기에서 로그인이 가능하다. 한 기기에서 들었던 곡은 다른 기기에서 바로 이어서 들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모바일 앱 기반이지만 익스플로러나 크롬 등 웹에서도 대부분의 기능을 불편함없이 이용할 수 있다(웹에서 ‘뮤지션 차단’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만 빼면). 뿐만 아니라, 유료 사용자에 한해 노트북이나 태블릿에서 재생되는 스포티파이 음량을 원거리에서 모바일로 조정할 수 있다.
5 고음질로 듣는다.
스포티파이는 무료로도 즐길 수 있지만, 유료 사용자가 되면 최대 320kbit/s 고음질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음원 다운로드, 광고없이 음악 감상하기, 다음 곡 듣기가 가능하다. 1달 무료 체험 후 결제의 기로에 섰을 때 고민이 되는 지점이다.
6 애완동물과 함께 듣는다.
pets.byspotify.com에 접속하면 내가 키우고 있는 애완동물의 종류와 성격에 적합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수 있다. 현재 강아지, 고양이, 새, 햄스터, 이구아나 5종류의 동물에 대한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간단한 문답을 작성하면 ‘내 라이브러리’에서 내 애완동물 이름을 딴 플레이리스트가 생성된 걸 확인할 수 있다.
7 SNS로 공유한다.
스포티파이로 듣고 있는 노래가 너무 감동적이라면 당장 SNS로 공유하라. 노래를 듣는 중 오른쪽 상단의 점 세 개를 누르면 바로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공유할 수 있는 메뉴가 있다. 왓스앱과 카카오톡같은 메신저 또는 페이스북, 트위터 피드, 노트 앱으로도 전달할 수 있다.
8 아침 기상곡을 설정한다.
‘구글 시계’와 스포티파이가 안드로이드 기반의 휴대폰에 동시에 깔려 있다면 스포티파이에서 선택한 곡을 알람으로 설정할 수 있다. 알람 시간을 지정한 뒤 드롭다운 메뉴에서 스포티파이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원하는 곡을 지정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아이폰 사용자들은 사용할 수 없다.
9 유튜브에서 ‘좋아요’ 누른 곡을 모아서 듣는다.
이프트(IFTTT)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서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이프트에 접속해서 스포티파이와 유튜브, 스포티파이와 사운드클라우드를 자동으로 연동할 수 있다. 유튜브나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좋아요’ 누른 곡은 저절로 플레이리스트에 저장된다.
- 에디터
- 글 /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