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패션 브랜드는 많다. 그럼에도 기억해야 할 이름은 있다. 2020 F/W 시즌, 클래식하고 슬림한 실루엣을 영리하게 뒤틀고 독창적인 커팅으로 시선을 끈 스테판 쿡. 덴마크에서 밀라노로 자리를 옮겨 1980년대에서 영감을 얻은 과장된 룩으로 드라마틱한 쇼를 선보인 한 코펜하겐. 이국적인 색감, 수공예 디테일을 가미한 워크웨어로 주목받고 있는 보디. 남성복 비중을 넓히고 실험적인 패브릭을 활용한 시스 마잔이다. 꼭 적어놓았다 올 가을과 겨울 다시 꺼내보길.
- 에디터
- 김유진
- 사진
- Courtesy of Bode, Stefan Cooke, Han Kjøbenhavn, Sies Marj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