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art

초여름에 읽기 좋은 소설 3

2020.05.27GQ

<농담을 싫어하는 사람들>
현실을 위트 있게 비트는 작가 정지돈의 짧은 소설집. ‘실없지만 웃긴 대화 같은’ 가볍고 엉뚱한 스토리가 리드미컬하게 엮여 있다. 어디까지 허구이고 어디까지 사실일지 생각하게 만드는 정지돈식 코미디.

<아이젠>
문단의 새 얼굴 김남숙 작가의 첫 소설집 <아이젠>은 가장 낮고 어두운 곳을 비춘다.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전망 없는 세대’에 대한 체념의 기록이다. 불온한 생명력을 지닌 시대의 슬픈 초상이다.

<시절과 기분>
문장-풍경 사이로 아름다운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작가 김봉곤의 두 번째 소설집. 그가 그려낸 아름다운 여섯 편의 이야기 속에는 사랑의 속성과 계절의 기분이 아스라이 담겨 있다.

    피쳐 에디터
    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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