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페이스북이 새로운 VR 커뮤니티, ‘호라이즌’을 만들었다

2020.09.08김윤정

페이스북이 가상 현실 커뮤니티, 호라이즌(Horizon)을 가오픈했다.

페이스북이 가상 현실 커뮤니티 호라이즌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 해 페이스북이 ‘오큘러스 커넥트6‘ 행사에서 올해 정식 론칭 계획이라고 밝혔던 것이 실제로 이루어졌다. 호라이즌은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 세계를 탐험하는 신개념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다. 사람들 사이에 의미 있는 연결을 만든다는 게 페이스북의 의도다. 현재로서는 최대 8명의 아바타가 한 공간에 모여 활동할 수 있고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친구를 가상 현실 세계에서 만나 함께 이야기하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페이스북에서처럼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블락하는 것도 가능하다.

비행기를 타고 새로운 세계를 여행하거나, 집을 짓거나, 새로운 동호회를 만들거나 호라이즌이 열어준 가상 세계에서 뭘 할지는 사용자의 몫이다. 용도에 따라 호라이즌은 심즈나 마임크래프트가 될수도, 틴더의 다른 버전이 될수도 있다. 또한 오큘러스 최신 버전을 사용하면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아바타의 표정을 조절해 기분이 표시된다. VR 기기를 쓴 상태에서 별도의 기기를 쥐고 있지 않아도 맨손으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면 상대방에게 웃는 표정을, 엄지를 아래로 내리면 우는 표정을 전달할 수 있다.

관심있는 사람들은 오큘러스 홈페이지에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추가하고 초대장을 받아 새로운 세계로 진입할 수 있다. 단, 가입에 앞서 오큘러스와 페이스북 아이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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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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