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전후로 촬영된 영상들은 노트르담 대성당 본래의 웅장한 모습과 현재의 처참한 모습이 한데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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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직후 노트르담 성당의 모습.
노트르담 대성당은 14세기에 완공된 프랑스 고딕 양식 건축물의 대표작이자 ‘파리의 영혼’이라고 불리는 주요 관광지다. 연간 방문객 수도 1200만~1400만 명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4월 15일 오후 6시 50분경 불길에 휩싸이면서 중앙 첨탑과 목조 지붕이 소실되고 일부 석조 볼트가 파손되는 등의 큰 피해를 입었다. 대형 화재를 겪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VR(가상현실)’ 기술 덕분에 온전한 노트르담 대성당을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마주할 수 있게 됐다.
프랑스 파리의 가상 체험 서비스 회사 ‘플라이뷰 파리(FlyView Paris)’가 제작한 360도 VR 영상을 통해 노트르담 대성당의 온전한 모습과 화재 이후의 모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Revivre Notre-Dame’이라는 제목의 해당 서비스 영상은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임신부인 패트릭 쇼베 몬시뇰이 성당의 역사를 설명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어 화재로 인해 혼돈과 패닉에 빠진 사람들의 모습을 비추고, 재건축 책임자인 장-루이 조르젤랭과 파리 시장인 안 이달고의 인터뷰도 차례로 등장한다. 총 18분의 러닝 타임으로 이어지며, 체험하는 내내 화재 전후 상황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실제로 마주한 듯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티켓 가격은 1인 기준 19유로, 4인 기준 트라이브 팩은 15유로다. 플라이뷰 파리 측은 해당 영상을 통해 얻은 수익의 일부는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축을 위한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현재 유튜브에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원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360도 VR 영상들이 많다. 기존 모습으로 똑같이 복원될 순 없겠지만, 유튜버들은 VR 서비스를 통해 원래의 모습을 조금 더 가깝게 감상할 수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뿐 아니라 그 주변의 모습까지 체험도 가능하다.
예고 영상
FlyView Paris – Revivre Notre Dame 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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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View Paris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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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글 / 주현욱(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