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점 자판기처럼 상품 선택 후 카드 삽입만으로 완료.
이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신선한 정육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편의점 미니스톱이 신선식품 플랫폼 회사인 프레시스토어와 손잡고 숍 인 숍 형태로 24시간 정육 자판기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정육 자판기는 일반 자판기와 마찬가지로 투명한 유리 속에 배치된 정육 상품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구매 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 있다. 총 3종의 자판기로 2대의 자판기에서는 냉동 정육 제품을, 다른 1대는 냉장 정육 제품이 마련되어 있다. 삼겹살, 목살을 비롯한 다양한 부위와 이베리코 돼지, 제주 흑돼지, 한우 안심, 소갈비살과 냉동 훈제 연어, 시사모까지 선보인다.
또한 대형마트나 정육점 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판매된다. 부위별 400g 기준 삼겹살 7,250원, 목살 6,500원, 이베리코 목살 7,250원, 대패 삼겹살이 2,990원이고, 냉동 삼겹살 500g은 3,99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모든 정육 상품은 육즙 보전에 효과적인 스킨 포장으로 30~40일간 보관이 가능하며, 편의점 주 고객층인 1~3인 가구를 위해 소포장으로 구성했다.
미니스톱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고기류와 같은 신선식품 수요가 늘어나고 잠재 고객 니즈가 있다고 판단해 정육 자판기를 도입하게 됐다”라고 설명하면서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경영주에게는 추가적인 수익 창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니스톱은 정육 자판기를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장안장평점을 시작으로 테스트를 거쳐 전국적으로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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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주현욱(프리랜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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