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rink

1월의 술

2020.12.28GQ

크루그의 2006 하모니

크루그 하우스의 2006년을 기리는 3가지 창조물이 출시되었다. 매년 기후의 영향 없이 최고의 샴페인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이들의 철학은 변함없다. 크루그는 샴페인의 양조 과정을 음악에 비유한다. 크루그 빈티지는 음악가들의 앙상블, 끌로 뒤 메닐은 솔로이스트, 크루그 그랑 퀴베는 오케스트라로 표현한다. 샴페인마다 어울리는 음악을 페어링 하기도 한다. 2006 빈티지 출시를 기념해 레스쁘아 뒤 이부의 임기학 셰프는 특별한 페어링 요리를 선보였다. 끌로 뒤 메닐 2006에는 랍스터와 파로 요리를, 크루그 2006에는 광어를, 그랑 퀴베 168에는 닭과 푸아그라를 매칭했다. 크루그와 음식의 특별한 하모니는 1월 말까지 크루그 크랑 퀴베 168 에디션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마지막 퍼즐

스코틀랜드의 글렌버기 증류소는 발렌타인 위스키의 근본이나 다름없다. 발렌타인 블렌딩 과정에서 고유의 스타일을 만든 원액들의 발원지이자,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싱글 몰트위스키인 글렌버기 15년도 2017년 이곳에서 탄생했다. 이후 글렌버기 12년을 선보였고, 최근 글렌버기 18년을 공개하면서 비로소 매력적인 삼각편대가 완성됐다. 발렌타인 글렌버기 18년은 긴 숙성의 시간을 머금어 더욱 깊어진 달콤함과 풍부한 향이 특징이다. 특히 잘 익은 사과와 레드 베리의 향, 달콤한 오렌지와 블랙 커런트의 조화가 자꾸 마음에 밟힌다. 김영재

 

    에디터
    김아름
    포토그래퍼
    Junleephot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