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펜서>의 첫 스틸컷이 공개됐다. 다이애나와 닮은 모습이 화제다.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다이애나 왕세자비로 변신한다. 영화 <스펜서>는 1990년대 초반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찰스 왕세자의 결별설이 불거지는 시기를 그린다. 결혼 생활에 대해 회의를 느끼며 정체성을 고민하고 더는 왕비로 살지 않기로 결정하는 과정의 복잡한 감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파블로 라라인 감독은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미스터리하고 연약해 보이면서도 강한 캐릭터”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전에 미국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를 다룬 영화 <재키>,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실화를 다룬 영화 <네루다> 등을 연출한 경력이 있다. 한편, 각본은 영국 드라마 <피키 블라인더스> 시리즈의 작가이자 제작자 스티븐 나이트가 맡았으며, 찰스 왕세자 역은 여전히 베일에 쌓인 가운데 2022년 개봉 예정이다.
왕세자비 시절 실제 다이애나의 모습. 다이애나 스펜서는 1981년 찰스 왕세자와 결혼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1996년 이혼한 뒤 이듬해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영화 <스펜서>가 개봉하는 2022년은 그녀가 사망한지 25주년이다.
영화 <다이애나>에서 배우 나오미 왓츠가 연기한 다이애나 왕세자비. 나오미 왓츠는 다이애나가 구사하는 특유의 영국식 발음과 로열패밀리의 우아한 몸짓, 표정까지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최근 넷플릭스 <더 크라운> 시즌4에서 배우 엠마 코린이 다이애나 왕세자비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엠마 코린의 사랑스러우면서 슬픈 표정 연기가 SNS상에 밈으로 유행하기도 했다.
- 에디터
- 글 /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