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전세계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온 영화 <미나리>가 드디어 개봉했다. 영화를 보기 전 알고 보면 좋은 사소한 다섯 개의 사실.
1.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다 예일대 생물학과에 다니다 3학년에 영화에 빠지게 된 정이삭 감독은 원래 가려던 의대를 포기하고 영화감독이 됐다. <미나리>는 그의 가족과 할머니에 대한 실제 이야기에 기반하여 만들어진 영화다. 정이삭 감독은 본인의 할머니 역할을 연기해야하는 윤여정 배우에게 연기 표현을 자유롭게 하도록 요청했다고.
2.브래드피트가 제작에 참여했다 <문라이트 (Moonlight)>, <노예 12년 (Twelve Years a Slave)>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영화 제작사 플랜비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했다. 미국의 영화사가 투자하고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 했음에도 영어 비중이 낮다는 이유로 외국어 영화로 분류돼 골든 글로브 시상식과 관련해서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3. 작품을 마친 뒤 정이삭 감독은 윤여정을 찾아와 절을 올렸다 윤여정의 인터뷰에 따르면 정이삭 감독은 영화의 모든 촬영을 마친 뒤, 윤여정이 머물던 방으로 찾아와 촬영감독, 조명감독 등 영화의 스태프들과 ‘큰 절’을 올렸다고. 정이삭 감독이 언어를 뛰어넘어 전하고 싶은 진심이 담긴 존경과 감사의 표시다.
4. 제이콥의 아들, 데이빗 역할을 맡은 알란 S.킴의 첫 데뷔작 할머니 답지 않은 할머니 ‘순자’(윤여정)와 티격태격하며 유대감을 만들어가는 손자 ‘데이빗’. 데이빗의 퉁명스러움, 당황스러움, 놀람과 기쁨까지. 순수한 수 백가지의 감정을 표현한 알란 S.킴은 <미나리>로 데뷔한 배우다.
5. 68관왕 153개에 노미네이트 됐다 국내 개봉은 오늘(3월 3일)이지만 이미 작년부터 <미나리>를 향한 전세계 사람들의 관심과 찬사는 쏟아졌다. ‘할머니 같지 않은 할머니’를 연기한 윤여정은 27관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4월 25일 예정인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OSCAR)에서도 <미나리>는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A24와 국내 코프로모션을 함께 맡고 있는 국내 아트, 패션 커뮤니티인 소프트 오피스는 영화 <미나리>의 협업 머천다이즈도 공개했다. 이 협업 머천다이즈 굿즈는 판매를 목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으며, 대신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이벤트로 증정될 예정이라고. 자세한 내용은 소프트오피스(soft office) 오피셜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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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이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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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씨네마, 소프트오피스, 게티이미지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