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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시즌 F1 눈 여겨볼 포인트 4

2021.03.22주현욱

2021 시즌은 3월 26일 바레인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 북미를 오가며 12월 아부다비에서 최종전을 치른다.

1 역대 최다 그랑프리
지난 시즌 코로나19 여파로 17개 그랑프리로 축소됐던 F1이 올해에는 23개 그랑프리로 늘어난다. 기존 22개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추가돼 역대 가장 많은 23개국 23개 도시에서 그랑프리에서 레이스를 펼치게 된 셈이다. F1은 작년 무관중 경기로 인한 수익 감소, 일정 및 광고 축소 등 악재가 겹치면서 수익성이 크게 하락됐다. F1 주최 측의 그랑프리 추가 개최 결정은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려는 것과 동시에 F1의 미래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짧은 시즌을 보내고 새 시즌을 기다린 F1 팬들에게 이만큼 좋은 소식은 없다.

2 애스턴 마틴 복귀
영국의 슈퍼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이 F1 서킷에 돌아온다. 무려 61년 만이다. 미국의 IT기업인 코그니전트를 타이틀 스폰서로 공식 팀 명칭은 애스턴 마틴 코그니전트 포뮬러 원이다. 4번의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 드라이버 세바스티안 베텔과 신예 랜스 스트롤 듀오가 스티어링 휠을 잡게 된다. 애스턴 마틴의 복귀 무대는 오는 26일 개최되는 바레인 사키르 그랑프리가 될 전망이다.

3 세이프티 & 메디컬 카 변경
경기 중 악천후 혹은 비상 사고 시 서킷 위를 책임지는 세이프티 및 메디컬 등을 책임지는 서포트 카도 변경된다. 그동안 메르세데스가 도맡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애스턴 마틴과 분담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는 ‘AMG C36’와 ‘AMG GTR’, 애스턴 마틴은 ‘밴티지’와 ‘DBX’로 자사 브랜드의 슈퍼카들을 변신시켜 서킷에 투입하게 된다. 그야말로 F1 머신을 보는 이상의 눈 호강이다.

4 믹 슈마허 데뷔
총 7번의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의 F1 데뷔 30년이 되는 올해 그의 아들인 믹 슈마허가 데뷔한다. 믹은 F1 직전 단계인 F2에서 지난 시즌 2차례 우승을 비롯 10차례나 포디엄에 오르는 등 시즌 랭킹 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시즌 첫 레이스를 앞둔 현재, ‘Schumacher’라는 이름이 다시 F1 그리드와 전광판에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 F1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믹 슈마허는 하스 F1팀 소속으로 총 20명의 F1 드라이버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서킷을 달리게 된다.

    에디터
    글 / 주현욱(프리랜서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