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할리우드 에이전시와 계약 마친 전종서

2021.05.08GQ

전종서가 미국 유명 할리우드 에이전시인 UTA와 계약을 맺고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지난 4일, 배우 전종서가 미국 UTA(United Talent Agency)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UTA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조니 뎁과 패리스 힐튼, 샤를리즈 테론, 웨스 앤더슨 감독, 코헨 형제 감독 등이 속해 있는 유명 에이전시다. 영어 활동명도 레이첼 전인 것으로 공개됐다.

전종서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데뷔해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콜>에서 사이코패스 역을 훌륭하게 연기하며 단숨에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한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 그녀는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의 한국판에 도쿄 역으로 캐스팅 된 상태다.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끈 <종이의 집>인만큼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만으로도 이미 국내에서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계약을 통해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나리>, <기생충> 등으로 한국 영화와 배우들이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전종서 또한 이번 기회로 할리우드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이름을 알리게 될 지 주목된다. 이미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이었던 <버닝>을 통해 세계 무대에 얼굴을 알렸던 그녀이기에 할리우드에서도 좋은 연기를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무르익고 있다. 한편, 지난 2019년 전종서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모나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는 내년 한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에디터
    글 / 박선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