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섹스 필살기 5 | 지큐 코리아 (GQ Korea)

나만의 섹스 필살기 5

2021-05-18T16:24:47+00:00 |SEX|

뼈 공략법부터 요가호흡 활용까지. 남자 다섯명 에게 본인들만의 필살기를 들어봤다. 

성감대 수맥 잡기
모든 사람이 다 유두와 목덜미에 반응하는 건 아니다. 다년간 학습을 통해 깨달은 나만의 비법은 애무 단계에서 상대방 성감대를 빨리 캐치하는 것. 보통 간지럼을 타는 부위를 성감대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 또한 사람마다 다르다. 상대와 섹스 초반에 온몸 구석구석을 만지고 핥아 보면서 반응이 오는 부위를 재빨리 체크하는 것이 나의 최대 강점이다. 이게 말로는 쉬운데, 성질 급한 사람들에겐 어렵다. 끈기를 가지고 조심스레 성감대를 찾아내고 나면 낮이고 밤이고 무조건 이길 수 있다. LJW, 38세, 브랜드 마케터

뼈를 공략하기
다들 가슴과 엉덩이, 성기에 몰두할 때 나는 ‘뼈’에 집중했다. 발목 복숭아뼈, 손목뼈, 쇄골 뼈 등에 애무하는 것이 나만의 공략법이다. 처음 시작은 마사지하는 것처럼 부드럽게 손으로 압력을 가해 자극을 준다. 그리고 뼈가 드러난 부위에 천천히 키스한다. 동그랗게 튀어나온 무릎뼈나 팔꿈치 같은 미지의 영역에서 의외의 교감을 나눌 수 있다. 섬세한 터치를 위해 손이 트지 않게 평소에 핸드크림을 많이 발라둬야 한다는 것도 꿀팁. SMJ, 35세, 시나리오 작가

베개 높이 조절
섹스는 각도다. 성기의 강직도와 굵기, 골반 각도를 어떻게 잘 맞추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본인에게 편한 자세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최고의 각도를 발견해 내는 게 나의 필살기다. 이 각도를 모르는 사람들이 꼭 속궁합 운운하면서 맞느니 안 맞느니 말이 많더라고. 베개를 잘만 활용해도 황홀한 각을 찾아낼 수 있다. 정상위에서 상대방 엉덩이를 살짝 들어 납작한 쿠션이나 베개를 넣으면 평소와 다른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여러 크기의 쿠션과 베개 등을 체위를 바꿀 때마다 잘 활용하면 최소 2배의 황홀함을 끌어낼 수 있다. KJE, 33세, 프리랜스 에디터

요가 호흡 활용
호흡의 강약만 조절할 줄 알아도 섹스의 신이 될 수 있다. 꽤 오랫동안 취미로 요가를 해왔는데, 이때 배운 복식호흡으로 큰 깨달음을 주었다. 성적 흥분에 잠식당하지 않고 조절하는 여유가 ‘숨’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먼저 한 손을 배에 대고 입으로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다시 천천히 내뱉는다. 이때 배가 숨으로 크게 부풀었다가 납작해져야 한다. 두세 번의 복식 호흡과 정상 호흡을 반복한 뒤 섹스에 돌입해보자.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서서히 달아오르는 흥분에 휩싸일 수 있을 거다. YHY, 30세, 카페 운영

빨간 맛의 혀
신체 부위 중 가장 자신 있는 곳을 꼽으라면 ‘혀’를 말하겠다. 그리고 내 섹스 필살기 역시 ‘혀’다. 혀로 종이학 접는 수준으로 놀림이 남달라서는 아니고, 진짜 깨끗하고 밝은 선홍빛이어서다. 스트레스도 많고, 잠이 부족한 현대인들은 의외로 ‘맑고 깨끗한 혀’를 갖기가 어렵기에 더욱 자신 있다. 키스할 때도 상대의 입술을 먼저 핥으면서 혀를 좀 많이 쓰는 편이다. 다른 부위 애무를 할 때도 망설임 없이, 거침없이 돌진한다. 빨간 혀가 주는 시각적인 흥분 효과를 매번 체감하고 있다. JJH, 29세. 서비스 기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