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오랜만에 컴백 소식을 알리는 가수들이 많다. 성시경, 빅마마, 2PM은 긴 공백을 깨고 컴백을 확정했다.
성시경
‘발라드 황제’로 불리는 성시경이 10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지난 21일 발매한 정규 8집 ‘ㅅ(시옷)’은 발매 직후부터 발라드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타이틀곡이 댄스곡으로 선정돼 오랜만에 그의 댄스 실력을 엿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타이틀곡 ‘아이 러브 유’는 어느 날 불쑥 찾아온 서툰 설렘의 감정을 표현한 곡으로 지난 활동과 달리 비주얼적으로 변화한 그의 모습을 담았다. 그간 예능에서만 모습을 비출뿐 본업 활동이 뜸했던 그였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줄 전망이다.
빅마마
레전드 보컬그룹이 컴백한다. ‘Break Away’, ‘체념’, ‘배반’ 등 무수한 히트곡을 배출한 그룹 빅마마가 오는 6월 신곡을 발매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서랍정리’라는 디지털 싱글 발표를 마지막으로 해체 소식을 알린 후 9년 만에 전하는 소식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빅마마의 새 로고를 공개하며 컴백을 알렸으며, 이번 신곡은 원년 멤버가 뭉쳐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는 사실도 함께 공개했다. 빅마마는 2000년대 폭발적인 가창력과 애절한 감성으로 큰 인기를 얻은 그룹으로, 아직까지도 노래방에서 높은 애창곡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놀면 뭐하니?>의 경연곡으로 ‘체념’이 선정되며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PM
지난 해 ‘우리집’ 역주행으로 수많은 팬들을 입덕시킨 그룹 2pm이 드디어 돌아온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3월 멤버 준호의 제대를 끝으로 닉쿤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국방의 의무를 마치며 컴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년 정규 6집 활동을 마지막으로 약 5년 만의 완전체 컴백인 만큼 팬들은 두 손 들어 환영할 준비를 마쳤다. 현재 멤버들은 제대 이후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시 활발하게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지만, 완전체 컴백에 대해서는 ‘6월 말’이라는 시기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다. 재킷 촬영을 마쳤다는 그들이 보여줄 새로운 비주얼은 여전히 강렬하고 파워풀할지, ‘짐승돌’의 자리를 굳건히 이어갈지, 기대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 에디터
- 글 / 박선희(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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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 @mayersung, 카카오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