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돈이와 대준이 시즌2의 정체는 '잭&드미츄리' | 지큐 코리아 (GQ Korea)

형돈이와 대준이 시즌2의 정체는 ‘잭&드미츄리’

2021-06-04T14:32:03+00:00 |music|

정형돈과 데프콘이 포크 듀오 잭&드미츄리로 1년 7개월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알고 들으면 더 웃긴 잭&드미츄리 TMI.

1. 형돈이와 대준이의 스핀오프 격인 ‘잭&드미츄리’는 해외 진출을 위해 고안된 영어 이름이다. 정형돈이 잭, 데프콘이 드미츄리를 맡고 있는데, 원래 정형돈이 생각했던 이름은 ‘수와진은 왜 유리상자를 녹색지대에 놓았나’였다.

2. 랩, 힙합에 골몰했던 기존 활동과 달리 음악 장르도 포크와 정통록발라드로 바뀌었다. 장르에 맞게 1980년대 장발 헤어스타일에다 통기타를 들고 5대 5 가르마를 고수한다.

3. 이번 앨범에는 ‘봄에 내기엔 늦었고 여름에 내기엔 좀 이른 노래’와 ‘부처님 오신 날에 만난 기독교 그녀’ 두 곡이 포함되어 있다. 두 곡은 차례로 연인의 만남과 이별을 담고 있는데 데프콘은 뮤직비디오를 순서대로 이어서 감상하길 추천한다.

4. ‘봄에 내기엔 늦었고 여름에 내기엔 좀 이른 노래’를 두고 정형돈은 장범준을 의식했다고 언급했다. 봄에는 장범준이라는 큰 산을 넘을 수 없고 여름에는 브레이브걸스 ‘롤린’이 있기 때문에 계절송 레드오션 구간을 피해 5~6월 환절기를 노려 만든 곡이다. 다만 환절기 때 노래 내는 사람은 없었는데 BTS가 신곡 ‘버터’를 내놓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 했다.

5. ‘부처님 오신 날에 만난 기독교 그녀’는 대중가요에서 보기 드문 ‘극락’, ‘보살’ 같은 단어가 등장한다. 하지만 데프콘은 종교 대통합이라는 거대한 의미를 담았다기보다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고 밝혔다. 참고로 이 곡은 기독교학과를 나온 데프콘이 부처님오신날에 발표했다. 교회 권사님이신 데프콘의 어머니에게는 아직 신곡을 들려드리지 못 했다고 한다.

6. 보통 아이돌이 신규 앨범을 내고 2~3주 안에 활동을 접는 반면, 잭&드미츄리는 최소 6개월 이상 활동하겠다는 포부가 있다. 6월에 <유희열의 스케치북>, <쇼 챔피언> 등 음악 방송에서 볼 수 있으며 가장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은 아이유 유튜브 속 <아이유의 팔레트>, 장범준 유튜브 채널의 <반지하 노래방>, odg 채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