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는 언제나 각종 챌린지가 유행하지만 올 하반기 주목해야 할 챌린지가 있다.
국내 코로나 19 백신 접종자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SNS 상에서 언급되는 챌린지가 하나 있다. 바로 백신 접종 챌린지. 백신을 접종했다는 사실을 #나도백신맞았다, #vaccinated 등의 해시태그, 혹은 영상 등 여러 방법으로 SNS에 알리는 것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올 초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유명 연예인들이 접종을 독려하는 의미에서 다양한 게시물들을 올렸는데, 이것이 일종의 챌린지로 이어졌다. 배우 안소니 홉킨스는 직접 백신 접종 장면을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으로 올렸고,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트위터에 백신 접종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러한 유명인들의 백신 접종 챌린지는 단순히 접종 사실을 공개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접종 열기를 높이고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예인을 비롯한 오피니언 리더들이 나서 백신 접종 사실을 SNS에 공유해 접종을 독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는 아직 60세 미만 국민들의 백신 접종 비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위와 같은 챌린지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잔여 백신 예약이 도입되고 향후 접종 가능 연령대가 낮아지는 만큼 SNS 상에서 ‘백신 접종 챌린지’가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지난 28일 자우림의 김윤아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백신 접종 사실을 SNS에 공개한 바 있는데, 안내문과 함께 #vaccinatedandhappy 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어떻게 번져나갈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모두가 일상을 되찾자는 의미로 진행되는 챌린지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어보인다.
- 에디터
- 글 / 박선희(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