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포스터 수베니어 숍 4 | 지큐 코리아 (GQ Korea)

아트 포스터 수베니어 숍 4

2021-06-29T15:48:49+00:00 |culture|

집의 흰벽을 갤러리로 만드는 손쉬운 방법, 그 자체로 인테리어 소품이 될 포스터 수베니어 숍 네 곳을 소개한다.

임프로비제이션 수베니어
여러 개의 흔한 포스터 보다 하나의 희귀하고 큼지막한 포스터가 주는 힘이 있다. 단순 소모품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한다면 더욱 그렇다. 임프로비제이션 수베니어는 많은 수량보다는 하나를 바잉하는 데 공을 들이는 편이다. 음악이면 음악, 사진이면 사진, 패션이면 패션, 취향에 따라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모아둔 것을 조금씩 처분하자는 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으나, 여전히 두루두루 갖춰져 있다. 1997년 클리블랜드 재즈 페스티벌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엘라 피츠제럴드(Ella Fitzgerald)를 위한 헌정 사인 포스터가 대표적이다. 오리지널 프레임과 더불어 지금은 세상을 떠난 아티스트들을 포함해 약 40명의 아티스트 사인이 포함되었다. 이 밖에 아트 포스터 뿐만 아니라 패션북부터 머천다이즈에 이르기까지 흔하지 않은 제품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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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띵 엘스
재생산이 되지 않는 포스터는 어쩐지 더욱 특별해 보인다. 썸띵 엘스는 구하기 어렵거나 희귀한 빈티지 포스터를 취급한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1981 롤랑 가로스(Roland Garros) 포스터를 꼽는다. 현대에 이르기까지 가장 영향력 있는 팝아트 작가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에두아르도 아로요(Eduardo Arroyo)가 그린 이 포스터는 1980년대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 비외른 보리(Björn Borg)의 뒷모습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 또한 액자를 맞출 수 있는 프레이밍 서비스도 운영하는데, 원하는 포스터를 고르거나 소장하고 있는 포스터를 가져가기만 해도 된다. 썸띵 엘스에는 포스터 외에도 옷, 가구, 소품 등을 컬렉팅하지만 카테고리 하나하나의 스토리텔링이 깃들어 있다. 하지만 개인이 가진 취향은 변하기 마련, 그래서인지 그때그때 모양이 바뀌면 색도 변하듯 그렇게 변화한다. 오직 눈에 담고 싶은 것을 잘 간직할 수 있도록 돕는 썸띵 엘스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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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어스 파크
개성 강한 걸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이들이라면 시리어스 파크로 발걸음을 옮겨도 좋다. 더군다나 패션, 음악, 영화 등 미디어 문화에 관심이 많다면 취향적으로도 틀림없다. 스투시의 오리지널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한 포스터부터 페라리와 포르쉐의 히스토리가 수놓아진 포스터로, 비어있는 벽을 단숨에 아트 공간으로 채울 수 있다. 여기에 영국 런던의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열린 데미언 허스트(Damien Hirst)의 전시를 기념한 포스터까지 엿볼 수 있다. 시리어스 파크는 프레임 소재에 따라 프린트의 분위기도 달라지기 때문에, 작품만큼이나 포스터와 어우러지는 액자를 중요시한다. 포스터를 고를 때 공간을 헤아려야 하듯 시리어스 파크에서 추천해 주는 프레임을 씌운다면 결코 실패할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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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간다 시네마 스토어
인상 깊은 영화를 보면 당장이라도 포스터를 사다 내 방에 붙이고 싶다. 포스터 그 자체로 영화의 주된 분위기를 담아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프로파간다 시네마 스토어는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 최지웅 실장이 만든 영화 전문 스토어다. 90년대 중반 키노, 깐느 등 영화 포스터 전문 숍들이 2000년대 초반 들어 사라지면서 그 누구도 영화 포스터 숍을 열지 않아 직접 열게 되었다고. 이곳의 특별함은 ‘One and Only’, 즉 대량 생산되는 포스터가 아닌 영화 개봉 당시 인쇄된 단 한 장뿐인 오리지널 포스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거다. 직접 디자인한 <8월의 크리스마스>는 영화 속 배경인 군산 초원 사진관과 큰 플라타너스 나무가 있는 비주얼의 포스터로 식물과 함께 두면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가장 꾸준히 사랑받고 판매되는 스테디셀러 <내일을 위한 시간(Two Days One Night)> 포스터도 빼놓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최악의 하루>, <접속>, <공동경비구역 JSA>를 비롯 해외에서 수집한 오리지널 포스터들도 가득하다. 오래 간직하고 싶은 포스터는 프로파간다 시네마 스토어 거쳐 영화의 의미를 더욱 아름답게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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