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에 가면 | 지큐 코리아 (GQ Korea)

영도에 가면

2021-07-30T00:49:13+00:00 |TRAVEL & EATS|

익숙한 해운대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도로 간다. 지금 뜨고 있는 영도의 가볼 곳 5.

스크랩
아트 라운지 스크랩은 부산지역 아티스트가 작품을 통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예술 플랫폼 역할을 한다. 이름 그대로 ‘신문, 잡지에서 글이나 사진 등 필요한 자료를 쉽게 찾아보기 위해 오려 모으다’라는 의미의 ‘SCRAP’에서 부산의 ‘B’를 재조합했다. 로컬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전시 및 팝업스토어는 물론 아트 포스터, 굿즈를 제작해 부산 및 시외 거주민들이 예술 작품을 좀 더 쉽고 편하게 마주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배경 삼아 카페와 라운지를 결합한 공간도 갖췄다. 스크랩만의 브루잉 커피를 포함해 여러 종류의 티, 주스, 베이커리, 초콜릿 등도 즐길 수 있다. 현재 로컬 브랜드 웨이브 유니온과 8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팝업스토어가 진행 중이며, 스크랩이 큐레이팅하고 부산에서 활동하는 ‘Johansol’ 작가가 협업해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프린트된 패브릭을 활용한 도 전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에 대해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얻은 감정과 생각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크리에이터 ‘SAM & JINO’의 시리즈의 사진전도 예정돼 있다. 스쳐 지나가는 모든 요소들에 의미를 두는 스크랩은 두 팔 걷고 아티스트들을 지지하면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주소 부산시 영도구 해양로247번길 35 2층
영업시간 매일 12:00~20:00
인스타그램 @scrab_busan

오늘도카츠
영도에 돈카츠 실력자가 나타났다. 오늘도카츠는 오늘 먹어도 내일 또 먹고 싶은 돈카츠다. 바삭한 고소한 튀김 속 육향을 머금은 돼지고기가 매력으로, 이른 오후에 영업을 종료해야할 정도로 손님이 그득 줄서는 맛집답게 고기를 숙성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제주도흑돼지를 사용해 고기 전용 숙성고로 300시간 이상 교차 숙성을 거쳐 테이블에 내어놓는다. 부위에 상관없이 어떤 돼지고기를 튀겨도 맛있는 게 돈카츠지만,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돼지고기 최상의 맛을 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느껴진다. 오랜 숙성에 비해 주문한 메뉴가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15~20분에 불과하다. 메뉴는 한정수량으로 판매되는 상로스카츠정식과 더불어 특로스카츠정식, 히레카츠정식, 치즈카츠정식으로 단출한 구성임에도 하나같이 부드럽고 담백한 돈카츠를 맛볼 수 있다.
주소 부산시 영도구 대교로2번길 22-6
영업시간 화~일 11:30~15:00, 라스트 오더 14:30
인스타그램 @onuldokatsu

아레아식스
지역 상생을 기반으로 한 로컬 컬처 플랫폼 아레아식스는 지역을 밝히는 ‘아티장의 골목’이라는 콘셉트로 오후 6시가 되면 어두워지는 골목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아티장은 아티스트와 장인을 일컫는 말로, 부산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전통 매듭, 말총 공예 등의 장인들과 협업해 로컬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영도구 봉래시장에 오래되고 낡은 주택 여섯 채가 있었던 곳이라 이름을 ‘AREA6’로 지었다. 별도의 입구 없이 사방으로 통하는 구조 한가운데 마당을 둘러싼 건물들이 ‘ㅁ’자 형태를 띠어 건물 속 작은 광장을 연상케한다. 여러 아티장을 중심으로 가죽 원단 브랜드가 만든 복합문화공간 WSL 라운지부터 칼럼니스트 무인 아트 포스터 숍, 차 문화의 일상화, 보편화, 대중화를 추구하는 카페 티가렛, 부산식 프리미엄 건어물 브랜드 인어아지매,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M마켓 등 총 9개의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다. 아레아식스는 차고 넘치는 볼거리로 골목 뿐만 아니라 영도를 밝혀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소 부산시 영도구 태종로105번길 37-3
영업시간 화~일 11:00~19:00
인스타그램 @area6.yeongdo

상생라멘 상생가든
한순간에 유명해지기 시작한 해운대 상생라멘이 영도에 두 번째 식당을 오픈했다. 해운대 우2동 종합시장 내 다찌 테이블에 옹기종기 앉아 먹던 심야식당점에 비해, 영도 상생라멘 2호점 상생가든은 3층 규모의 건물로 눈치 싸움 없이 편안하게 라멘을 먹을 수 있다. 은은한 조명 아래 아기자기한 식당 내부 모습은 라멘으로 외식하는 기분마저 든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한다. 소유라멘과 대창라멘을 중심으로 가라아게, 고로케, 이게다시도후, 기린생맥주 등 라멘과 함께 곁들여먹으면 좋은 사이드 메뉴들이 있다. 주문 시 매운맛 조절도 가능해 기호에 맞게 맵기를 추가할 수도 있다. 준비가 되면 테이블 서비스로 가져다주는데, 주문한 메뉴와 밑반찬으로 빼곡한 1인 반상이 제대로 차려져서 나온다. 그야말로 라멘으로 누릴 수 있는 완벽한 한 끼.
주소 부산시 영도구 와치로 51번길 1-1
영업시간 화~일 11:30~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인스타그램 @sangseng_garden

라발스 호텔
영도대교를 따라 영도에 들어설 때 한눈에 보이는 라발스 호텔은 통유리로 블록을 쌓은 듯 독특한 외관으로 시선을 멈추게 한다. 프랑스 작곡가인 모리스 라벨의 관현악곡 ‘라발스’에서 영감을 받아, 내부는 유럽풍 인테리어와 대리석 장식, 금빛 철제 샹들리에로 꾸며져 부티크 호텔의 모습을 갖췄다. 이곳에 머물고 싶은 이유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바다 전망이다. 라발스 호텔의 객실은 해수욕장을 바라보는 오션뷰와 달리 다닥다닥 모여있는 선박들과 항구가 보이는 하버뷰를 자랑한다. 객실에 따라 영도대교는 물론 남항대교, 부산항대교까지 이어지는 전망을 마주할 수 있어 전망 하나만큼은 부산 내 어느 호텔도 부럽지 않다. 특히 호텔 28층에 위치한 라발스 스카이 카페&바에서는 갓 구워낸 빵과 핸드메이드 디저트를 즐기고, 눈앞에 펼쳐진 남포동 일대부터 자갈치 시장, 부산항 주변 도심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주소 부산시 영도구 봉래나루로 82
영업시간 매일 00:00~24:00
인스타그램 @lavalsehotel_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