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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못지않은 홍보 영상 ‘두바이 프리젠트’

2021.08.13주현욱

두바이의 글로벌 캠페인은 시리즈로 구성돼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모르고 보면 영화 속 한 장면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두바이관광청이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알바와 잭 에프론이 출연하는 블록버스터급 글로벌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예고편 형식으로 만들어진 영상은 세계 각 도시 속 주요 랜드마크를 비추는 정도의 기존 홍보 영상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과감하고 완성도 높은 장면들을 보여준다.

‘두바이 프리젠트(Dubai Presents)’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글로벌 캠페인은 액션 영화적 요소가 영상의 주를 이루지만, 두바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모두 담겨 있다. 영화 <크루엘라>를 만든 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제시카 알바와 잭 에프론이 커플로 등장해 두바이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과 럭셔리 리조트 주메이라 알 나심, 바다 위의 레스토랑 피어시크, 거친 자연의 모습을 간직한 하타, 사막 사파리 등 두바이의 랜드마크에서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캠페인 촬영에 함께한 제시카 알바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다양한 영화 장르를 넘나들고 여러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두바이를 경험할 수 있었다”라면서 “두바이에는 보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다. 아름다운 풍경부터 놀랍도록 맛있는 음식까지, 모든 순간이 감동이었다”라고 말했고, 잭 에프론 역시 “특히 사막이 매우 특별했다. 두바이 사막처럼 고요하고 평화로운 자연은 지금까지 봐왔던 것과는 달랐다. 새로운 발견과 탐험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두바이는 굉장히 매력적인 곳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바이는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프로젝트들이 실행되는 도시다. 앞서 두바이관광청은 2019년에도 할리우드 배우들을 내세워 ‘여행으로 만나는 이야기(A Story Takes Flight)’를 주제로 기네스 팰트로와 게이트 허드슨, 조 샐다나가 함께한 홍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두바이관광청 이쌈 카짐 CEO는 “두바이는 작년, 방문객들을 다시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약속했고, 이제 그 순간이 왔다. 모두에게 블록버스터급 경험을 선사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전했다.

두바이 프리젠트 영상

    에디터
    글 / 주현욱(프리랜서 에디터)
    사진
    두바이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