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에 관심이 싹 틀 때 보기 좋은 셰프의 유튜브 채널 | 지큐 코리아 (GQ Korea)

요리에 관심이 싹 틀 때 보기 좋은 셰프의 유튜브 채널

2021-08-22T22:23:54+00:00 |culture|

시켜 먹는 저녁이 지긋지긋하다면, 유튜브를 보며 요리 걸음마를 떼기 딱 좋은 때.

정창욱 오늘의 요리
별거 없는데 자꾸만 보게 된다. <정창욱 오늘의 요리>는 요리를 따라 하기 쉽게 알려주지만 그보다는 셰프 정창욱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에 가깝다. 요리는 덤, 사람 냄새가 진동하는 독특한 채널이다. 왜 그런지 알 수 없지만 보고 있으면 음식, 술, 재즈가 떠오른다. 매일 미원 로고가 새겨진 양말을 신고 나타나 주방에서 무언가를 찾을 때 노래를 흥얼거리는 ‘아재 감성’마저 충만하다. 정창욱은 ‘한잔해’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사람이다. 그는 요리를 시작하기 전부터 술을 마신다. 재료를 다듬으면서 마신다. 그리고 다 된 음식을 먹으면서도 술을 마신다. “야 큰일 났다” 또는 “맛이 있겠냐, 없겠냐?”라는 말을 연발하며 맛이 있을지 없을지 분명히 알면서 물어본다. 특유의 포근함이 베여있는 <정창욱 오늘의 요리>는 힘든 한 주를 보내고 맥주 한 캔 하면서 보기 딱 좋은 채널이다.
보러가기

요리할레오
<마스터셰프 코리아>에서 본 카리스마는 어디? 지금껏 레시피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 없는 강레오 셰프가 유튜브를 시작한 건, 누구나 간편하게 요리를 따라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과한 제스처나 액션 없이 음식의 쓰이는 재료에 대한 정보들을 소개한다. <요리할레오>는 무심하게 툭툭 알려준다. 쑥스러워하는 강레오 셰프와는 달리 아기자기한 편집과 구성이 흥미롭다. 익살스런 맛 표현 대신 고급스러운 테이스팅 용어를 사용해 또 다른 재미를 준다. 그는 닭 가슴살 스테이크를 비롯 토마토 살사 소스,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레시피는 물론 남은 닭 뼈로 치킨스톡 만들기, 새우 머리로 육수 만들기 등 요리 ‘알짜배기’ 팁도 배울 수 있다. 특히 ‘마셰코’에서 보여준 솔직한 맛 평가로 시중에 판매되는 레토르트 식품 블라인드 테스트 콘텐츠도 진행한다. 날카롭기만 할 줄 알았던 강레오 셰프가 요리를 알려준다는데 안 볼 필요가 있을까?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