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

2021.08.23김은희

멀어진 무대를 가까이 끌어당기려는 국립극장의 새로운 도전.

국립무용단 <묵향>

쇤브룬 궁전에서 열리는 빈 필하모닉의 여름 음악회 실황을 서울 어느 영화관 대형 스크린 앞에 앉아 볼 수 있는데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전통 예술 공연은 왜 그럴 수 없을까? 같은 궁금증에서 출발한 기획인지는 몰라도, 전통 공연 예술 저변을 확대하고 다채널을 통해 선보이고자 하는 분명한 변화가 국립극장에 생겼다. 국립극장이 9월부터 롯데시네마, 웨이브와 손잡고 공연 실황을 스크린과 모바일로 공개한다.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립무용단의 <가무악칠채>, 국립창극단의 <귀토>,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양방언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해 지금껏 공개하지 않았던 공연의 실황 영상을 상영한다. 가까운 시일로는 9월 2일부터 9월 19일까지 국립무용단의 공연 <묵향>을 롯데시네마에서 볼 수 있다.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 가까이 밝고 선명하게 보일 한복 자락의 향연에 설렌다. ntok.go.kr

    피처 에디터
    김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