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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까지 생각하는 착한 그루밍 제품 15

2021.08.30신혜지

꼭 기억해두어야 할 그루밍 트렌드.

왼쪽 위부터 | 사탕수수 섬유로 만든 친환경 용기에 노니 열매를 농축해 담은 쏘 비건 노니 토너 2만4천원(15ml), 쏘내추럴. 대나무와 용설란으로 만든 브러시 1만3천원, 인공 색소와 계면활성제를 넣지 않아도 세정력이 탁월한 고체 팜프리 디시워시 바 1만2천원(110g), 모두 커퍼솝. 까다로운 프랑스 ‘이브’ 비건 인증을 받은 자연 유래 성분의 모이스트 카밍 데일리 선 2만8천원(50ml, SPF 50+PA++++), 비브. 방부 보존제와 유해 화학성분을 넣지 않고 순수 편백 원료를 사용해 만든 장성 피톤 탑투토 워시 바 1만6천원(100g), 나주산 쪽 추출물로 만든 나주 인디고 샴푸 바 1만4천원(100g), 모두 호호히. 유기농 녹찻잎을 화학용 매제 없이 바로 증류 추출해 만든 마이 퍼스트 에세너 2만8천원(100ml), 시오리스. 친환경 FSC 인증 지류를 사용한 보틀이 특징인 자연 유래 성분의 몰로키아 리프레싱 샤워젤 3만2천원(300g), 티엘스.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비건 인증 원료만을 사용해 만든 청자몽 스위티 카밍 크림 4만6천원(50ml), 딸로. 천연 계면활성제인 소프넛 열매의 사포닌 성분을 넣어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는 소프넛 포밍 클렌저 가격 미정(150ml), 프레시 버블. 동물 실험 및 동물성 원료를 빼고 순수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만든 리틀 드롭스 카밍 데이즈 앰풀 4만8천원(45ml), 허스텔러. 환경 문제와 관련된 인공 성분을 넣지 않고 저온 압착 방식의 식물성 오일을 담아 만든 클린 버터 모이스처 바 1만5천원(140g), 클린 버터 콜드프레스드 바 1만5천원(140g), 클린 버터 샴푸 바 1만5천원(140g), 모두 쥬스투클렌저. 폐플라스틱을 100퍼센트 재활용한 패키지에 자연 유래 로즈메리 성분을 담아 만든 로즈메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 2만원(400ml), 벨기에산 나무를 천연 호두나무 오일로 코팅해 만든 마사지 툴 1만9천원, 모두 아로마티카. 나무에서 자연스레 떨어진 나무 껍질만을 사용해 만든 친환경 코르크 마사지 볼 1만원, 호주산 천연 소금과 천연 오일을 조합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오가닉 입욕제 1만1천원(80g), 모두 레디 투 웰니스.

급격한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가 가속화되면서 화장품 시장에도 환경을 생각하는 노력이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7월, 식약처와 환경부가 ‘화장품 리필 매장 활성화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리필 방식에도 적극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최근 럭셔리 화장품 시장에서도 리터 단위의 제품 구매를 권장하거나 다시 채워 쓰는 방식을 촉진하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디올은 남성 향수 소바주에 오토-스톱 시스템을 적용해 리필 용기를 거꾸로 꽂으면 기존 보틀에 맞는 양이 자동으로 채워지는 패키지를 출시하고, 르 라보는 지정 매장에서 같은 향수로 리필하면 20퍼센트 할인가로 판매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는 데 동참했다. 이 밖에 패키지 자체를 재활용할 수 있는 생분해성 용기로 만들거나, 아예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 없는 고체 형태의 제품들을 선보이는 브랜드도 늘어나는 추세다. 제품 생산 측면에서도 동물 실험이나 동물성 원료 사용을 과감히 배제하고 친환경 성분으로 독자적인 원료를 개발하는 등의 근본적인 방안들이 지속되고 있다.

    패션 에디터
    신혜지
    포토그래퍼
    김래영
    어시스턴트
    허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