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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우더스푼이 꿈꾸는 지속가능성의 모습

2021.10.07한재필

션 우더스푼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새로운 모험.

션 우더스푼이 자연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 아다디스 오리지널스와의 협업 신발을 발매했다. 트레킹화 리스폰스 호버터프를 재해석한 슈퍼터프 어드벤쳐 SW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비비드하고 톡톡 튀는 컬러와 유니크한 소재 그리고 탈부착이 가능한 파우치가 있어 재미난 요소가 가득하다. 그리고 지큐와의 인터뷰에서 션 우더스푼은 자신이 자연과 지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와 몰래 준비 중인 다음 프로젝트에 대한 힌트도 공개했다.

GQ 아디다스와의 이번 협업은 어떻게 시작된 거예요?
SW 아디다스에서 저에게 ‘궁극적인 꿈이 뭐냐’라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디즈니랑 한 번 협업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흔쾌히 ‘그럼 하지 뭐’라고 아디다스에서 답을 줬죠. 그래서 디즈니 캐릭터까지 녹인 이번 협업 제품이 나오게 되었어요. 굉장히 쉽고 아주 재밌게 진행된 협업이었어요.
GQ 이번 협업 콘셉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SW 첫 번째는 ‘컬러’예요. 제가 모든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컬러를 굉장히 많이 신경을 쓰거든요. 저는 뭔가 딱 한방 맞은 듯한 느낌의 컬러를 원해요. 그리고 두 번째는, ‘지미니 크리켓’이에요. 신발을 봤을 때, 지미니 크리켓이 생각치도 못하게 딱 나타나게 되거든요? 그래서 그걸 보면서 ‘이게 뭐야!’라는 놀라움을 줄 수 있는 것? 컬러와 지미니 크리켓이 서로 만나서 이번 프로젝트의 아이덴티티를 만들 게 된 것 같아요.
GQ 첫 번째 포인트인 그 특유의 화려한 컬러는 어디서 영감을 얻어요?
SW 대부분의 영감은 자연에서 얻어요. 주위에 모든 것으로부터 영감을 얻죠. 마음을 최대한 열고 주위 모든 것들을 눈여겨봐요. 전체의 세상을 본다고 할까요?

GQ 대체 그렇게 자연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가 뭐예요?
SW 아주 어렸을 때 아버지가 숲에서 아기 사슴을 구조해 오셨어요. 그 후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돌봐줬어요. 아버지가 보여주셨던 동물에 대한 케어, 그리고 자연에 대한 존중. 이런 것들이 저의 무의식에 자리 잡아 있던 것 같아요. 저의 라이프 스타일에 그대로 녹아든거죠.
GQ 그럼 당신이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패션의 이상점은 어떻게 되나요?
SW 완벽한 이상점은 없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불가능하기도 하고요. 대신에 그런 방향을 설정하고 나아가는 것,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긍정적으로 작은 발걸음을 만들어서 큰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라는 마인드예요.
GQ 천천히 변화해야 한다는 거죠?
SW 네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변화할 수는 없겠지만 ‘천천히 꾸준하게 가면 결국 승리할 수 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GQ 그럼 이번 협업의 키 메시지인 ‘Enjoy What We Got!’을 실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SW 모든 걸 긍정적으로 보는 눈을 가지세요. 지구 상에는 저희가 누릴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거든요. 지구가 저희를 파괴하지는 않기 때문에 지구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즐겼으면 좋겠어요.
GQ 혹시 아디다스와의 준비 중인 또 다른 프로젝트가 있을까요?
SW 한 가지 힌트를 살짝 드리자면요. 도쿄에 있는 친구와 또 다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요.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될꺼에요.
GQ 너무 기대되요. 오늘 시간 내줘서 너무 고마워요. 끝으로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SW 네, 한국 팬들의 성원이 저에게 큰 힘이 되고 있고요. 한국이 너무 아름답다고 들었는데 내년에는 꼭 가보고 싶어요.

    에디터
    한재필
    사진
    아디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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