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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국내에도 상용화되는 드론 피자 배달

2021.10.20GQ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한강공원, 해수욕장에서도 피자 배달을 받을 수 있다. 그것도 드론으로.

식품과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가 확산되는 가운데, 드론으로 피자를 배달 받는 날이 왔다. 글로벌 피자 체인점 도미노피자가 드론으로 피자를 배달한다. 도미노피자는 국내 드론 업체 ‘피스퀘어’와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세종시에서 드론 배달 ‘도미 에어’ 서비스를 실시한다.

도미 에어는 도미노피자 세종보람점에서 이륙해 약 25분 내외로 왕복 6km 거리를 주행한다. 기본적으로 자율주행 기능으로 비행하지만, 원격관제시스템을 통해 노선 변경도 가능하다. 주문 방법은 간단하다. 도미노피자 공식 앱에서 ‘드론 전용 도미노스팟’을 선택해 주문하면 도착지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해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한다. 또 GPS트래커가 탑재돼 고객은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피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제품 수령 시 부착된 고객 인증 기능 시스템을 통해 도난 및 분실을 방지했고, 비밀번호 입력 후 피자를 수령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따뜻한 피자를 전달하기 위해 보온 기능을 갖춘 피자 배달 박스를 직접 개발하기도 했다.

드론 배달 서비스 주문 가능 제품은 도미노피자 세트 메뉴로 한정되며, 오는 10월 31일까지 주말 한정으로 13시부터 18시에만 이용이 가능하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도미노피자는 푸드 테크 기업으로서 누구보다 앞선 IT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새롭고 편리한 주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드론 배달 서비스 상용화를 기반으로 더욱 발전해 나아가는 도미노피자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도미노피자의 드론 배달 서비스 도미 에어는 세종시를 시작으로 드론 배달 서비스 상용화를 실시 후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도미노피자는 푸드테크의 중요성에 인공지능 채팅 주문 서비스인 ‘도미챗’과 야외에서 배달 위치를 쉽게 지정할 수 있는 ‘도미노 스팟’, 매장 앞에 도착한 고객의 차량까지 매장 직원이 직접 피자를 전달하는 ‘도미노 드라이빙 픽업 서비스’ 등 IT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디터
    글 / 주현욱(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도미노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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