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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필수인 ‘향멍’ 인센스 스틱 추천 4

2021.10.22주현욱

심지 타는 소리와 피어오르는 연기에 더해 옅고 은은하게 퍼지는 인센스 스틱, 이젠 ‘불멍’ 대신 ‘향멍’이다.

투손 인센스 by 아스티에 드 빌라트
건조한 나무, 붉은 흙 내음이 어우러져 온전한 휴식을 불러일으킨다. 아스티에 드 빌라트의 투손 인센스는 미국 애리조나주의 펼쳐진 사막과 거대한 선인장들로 둘러싸인 투손 지역을 연상케 하는 향을 담았다. 야생 허브의 달큼하면서도 은은한 스모키 향, 마른 나무, 이모탈 플라워로 이어지는 조합으로 마치 사막 한가운데서 태양에 의해 타버리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7만2천원

인센스 콘 태너 by 아포테케 프래그런스
콘 타입의 인센스 스틱은 아래로 넓게 퍼지면서 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향이 강해진다. 아포테케 프래그런스가 한 점 한 점 수작업으로 제작한 인센스 콘 태너는 프랑스 남부 그라스 지역의 가죽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중성적인 향기를 지녔다. 레더 향 특유의 묵직하면서 오묘한 매력이 단 시간임에도 코끝에 강렬하게 다가온다. 4만원

팔로산토 스머지 스틱 by 로어모어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나무로 불리는 팔로산토. 로어모어는 인위적인 벌목 없이 자연 채집한 팔로산토 나무로 친자연적인 스머지 스틱 인센스를 만들어냈다. 태우기 전후에 깊고 진한 우드 향이 때때로 호화롭게 다가와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에도 좋다. 특히 연소 시 두통, 천식, 감기, 염증, 불안, 우울증 등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벌레 퇴치용으로도 쓰이기도 한다. 1만4천원

카르타 다르메니아 by 산타 마리아 노벨라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카르타 다르메니아는 타 인센스 스틱과 달리 종이로 만들어져 불길 없이 스치기만 해도 좋은 향기를 내뿜는다. 포근한 파우더리와 달콤한 바닐라 향을 내며, 불에 태우면 알싸한 스파이시함이 더해져 주변의 불쾌한 냄새까지 없애준다. 침실과 욕실에는 물론 외출 시 지갑이나 가방에 두어 향기를 더하기 좋다. 3만7천원

    에디터
    글 / 주현욱(프리랜서 에디터)
    사진
    아스티에 드 빌라트, 아포테케 프래그런스, 로어모어, 산타 마리아 노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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