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의 맛, 오이스터 바 3 | 지큐 코리아 (GQ Korea)

겨울 바다의 맛, 오이스터 바 3

2021-11-05T16:48:35+00:00 |food|

바야흐로 굴의 계절. 오이스터 바가 처음이거나 생굴이 부담스러운 초보자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오이스터 바 세 곳.

더즌 오이스터
프리미엄 오이스터 바 펄쉘의 세 번째 매장, 더즌 오이스터는 새로운 차원의 오이스터 바다. 가정집을 개조해 오픈 키친 형태의 커다란 바를 갖춰 놓았고, 잘게 부서진 얼음 틈 사이로 딱 보기에도 싱싱해 보이는 굴이 박혀있다. 더즌 오이스터는 굴을 가장 신선하게 먹을 수 있도록 주문과 동시에 굴 껍데기를 딴다. 뽀얀 살을 내민 굴에 레몬즙을 뿌린 다음, 타바스코나 미뇨네트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혀를 오그라들게 만드는 신맛이 굴의 바다 향기와 어우러져 입안에서 향연이 펼쳐진다. 또 갈릭 버터와 파마산 치즈를 올려 그릴에 구운 굴은 생굴만 먹었을 때와는 또 다른 맛을 선사한다. 더즌 오이스터에 굴만 있는 줄 알았다면 큰 오산. 굴 못지않게 와인과 페어링하기 좋은 해산물 메뉴들도 가득하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4길 12-7
영업시간 매일 16:00~23:00, 라스트오더 21:50
인스타그램 @dozenoyster

아쿠아 디 마레
이탈리아어로 바닷물을 의미하는 아쿠아 디 마레는 이탈리아 남쪽 지중해의 향수가 가득한 씨푸드 바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굴, 가리비, 새우 등의 각종 해산물이 반겨준다. 특히 굴 본연의 맛에 집중할 수 있는 오이스터 플래터는 입 넣자마자 특유의 깊은 바다향과 진한 우유를 먹었을 때 남는 고소함으로 꽉 채워진다. 뿐만 아니라 보일드 브라운크랩과 가리비, 랑고스틴을 더한 씨 플래터와 여기에 캐비아, 감베로로쏘가 추가된 아쿠아 디 마레 플래터 등 한눈에 봐도 신선함이 느껴지는 해산물 요리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게다가 해산물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화이트 와인 한 잔까지 곁들이면 이곳이 청담동인지 지중해 바다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70길 9
영업시간 월~토 18:00~24:00
인스타그램 @aquadimare13

설천 오이스터바
설천 오이스터바는 손바닥만 한 크기의 살이 통통하게 오른 국내산 삼배체 굴을 사용한다. 이름의 ‘설천’은 삼배체 굴이 재배되는 남해안 설천면의 이름을 따왔다. 보통 굴은 겨울에 먹어야 싱싱하고 여름에는 배탈 나기 쉬운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암수 구분 없는 양식 굴을 사용해 사계절 내내 선도 높은 굴을 맛볼 수 있다. 굴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초장부터, 타바스코, 라즈베리, 성게알, 파프리카 소스가 올려져 연이어 먹게 된다. 생소한 조합인 만큼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데 막상 맛보면 금세 수긍이 가는 맛이다. 이 밖에 굴 튀김, 굴 보쌈, 굴찜 등의 메뉴는 물론, 어둑한 공간에 수족관이 마련돼 보는 재미까지 더한다. 설천 오이스터바는 싱싱한 굴 맛에 반하고, 분위기에 반하고, 데이트 장소로도 훌륭한 곳이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24길 9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라스트 오더 21:00
인스타그램 @seolcheon_oy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