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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극장에 불어닥친 명품 후속작

2021.12.07김윤정

영화계 전설로 내려오는 명작이 새로운 후속작으로 돌아왔다.

매트릭스: 리저렉션
구원자 레오가 <매트릭스 3 – 레볼루션> 이후 18년 만에 깨어났다. 매트릭스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인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부제목처럼 SF 장르 역사의 부활과 새 시대의 부흥을 예고한다. 운명처럼 인류를 위해 다시 깨어난 네오를 둘러싼 인간과 기계의 더 진보된 가상현실 속 새로운 전쟁이 시작된다. 주인공 네오와 트리니티 역에는 예전 그대로 배우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 앤 모스가 출연한다. 내부 시사회를 마친 키아누 리브스는 “이번 <매트릭스>는 향후 20년간 펼쳐질 가상현실의 본질을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밝히며 “넑이 나갔다”는 감상을 더했다. 연출은 라나 워쇼스키가 단독으로 맡았다. 액션 시퀀스와 촬영 기술이 한 단계 도약했다는 감독의 후기는 아이맥스 예매를 서두르게 한다. 12월 개봉.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에게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전편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미스테리오에 의해 정체가 만천하에 공개된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를 다룬다. 새로운 영화에서 스파이더맨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운명의 숙적인 닥터 옥토퍼스가 등장하며 위기에 빠지게 된다. 더불어 이전 시리즈에 등장했던 거의 모든 빌런, 그린 고블린, 샌드맨, 일렉트로 등 스파이더맨을 상대하는 빌런 집단 ‘시니스터 식스’를 상대로 대전투를 벌여야 한다. 이처럼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완전히 밝혀진 적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관심이 높은 가운데, 엄청난 기대치를 반영하듯 톰 홀랜드가 연기하는 스파이더맨 외에 앞서 피터 파커를 연기했던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가 한자리에 모인다는 루머가 있다. 사실 확인은 영화관에서! 12월 15일 개봉.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는 집이 망하면서 할아버지가 남긴 집으로 이사 온 가족이 전설의 고스트버스터즈와 얽힌 숨은 비밀을 알게 되고, 세계를 뒤흔드는 고스트에 맞서는 이야기다. 이는 2016년 개봉한 리부트작과 별개로, 1989년에 개봉한 <고스트버스터즈2>와 이어지는 후속작이다.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의 상징인 자동차 ‘엑토-1’과 유령을 가두는 ‘유령 덫’이 등장해 원작에 대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기묘한 이야기>에서 활약한 배우 핀 울프하드와 <캡틴 마블>에 출연한 맥케나 그레이스가 남매로 등장한다. 그 외에도 <앤트맨> 폴 러드와 이전 시리즈의 주역이었던 빌 머레이, 어니 허드슨, 시고니 위버도 등장해 볼거리를 꽉 채웠다. <고스트 버스터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반 라이트맨 감독의 아들, 제이슨 라이트맨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화제다. 12월 1일 개봉.

    에디터
    글/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워너브라더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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